협약식. 사진=동아대 제공
협약식. 사진=동아대 제공

동아대학교 대학원 재난관리학과는 FRT로보틱스 장재호 대표와 ㈜우아 정영화 회장이 대한적십자사 경상남도지사를 통해 각각 500만 원과 200만 원을 지정 기탁했다고 밝혔다.

이번 지정 기탁은 일회성 지원이 아닌 매년 이어지는 프로그램으로, 급변하는 재난 환경에 대응할 체계적인 전문 인력 양성을 위한 사회공헌 활동으로 마련됐다. 기탁식에는 이동규 메가 슬롯원 재난관리학과 책임교수, 장재호 FRT로보틱스 대표, 정영화 ㈜우아 회장, 박희순 경남적십자사 회장 등 관계자들이 참석했다.

두 기업은 현업에서 재난관리 종사자로 근무하면서 석·박사 학위를 준비하는 학생들의 학비 부담을 덜어주는 실질적 지원에 의미를 뒀다.

장재호 FRT로보틱스 대표는 “웨어러블 로봇 기술은 재난 현장에서 인명을 구조하고 피해를 줄이는 데 핵심적인 역할을 할 수 있다”며 “미래 기술을 이해하고 이를 재난 현장에 적용할 수 있는 융합형 인재를 양성하는 데 기여하게 돼 기쁘다”고 말했다.

정영화 ㈜우아 회장은 “최근 우리 지역에서 발생한 산불과 수해는 개인과 지역사회의 삶을 심각하게 위협하는 사건이었다”며 “이번 기부가 재난관리 종사자들의 전문성 강화와 지역사회 안전에 작은 보탬이 되기를 바란다”고 밝혔다.

박희순 경남적십자사 회장은 “최근 재난 현장에서 활발히 활동하는 구호 인력을 보며 재난관리의 중요성을 다시금 깨달았다”며 “이번 지원을 계기로 재난관리 전문가가 지역사회에서 더 많이 배출되기를 기대한다”고 말했다.

이동규 책임교수는 “기부자 분들의 소중한 뜻을 잘 이어받아 재난 당사자와 가족들이 석·박사 학위를 취득하거나 재난관리 관련 직종에서 학위를 이수할 때 실질적 도움이 되도록 노력하겠다”며, “장학생 선정 시 가족을 함께 초청해 기부자들의 뜻이 잘 전달될 수 있는 특별한 행사도 마련하겠다”고 말했다.

동아대 대학원 재난관리학과는 책임교수와 재학생, 졸업생들이 자발적으로 발전기금을 조성하고 있으며, 원우회와 학생 중심 ESG·사회공헌·발전기금 심의위원회를 운영해 참여형 나눔 문화를 만들어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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