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일 마감한 서울대학교 2026학년도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전체 경슬롯 무료체험은 8.12대 1로 전년 9.07대 1보다 하락한 것으로 나타났다. 지원자 수도 1만 7930명으로 전년 대비 1890명(-9.5%) 감소했다.
서울대 의대의 경우 10.92대 1의 경슬롯 무료체험을 기록해, 전년 13.56대 1보다 하락했다. 지원자 수도 1048명으로 전년 대비 240명(-18.6%) 감소했다. 경슬롯 무료체험은 의대 모집정원 확대 전인 2024학년도 12.66대 1보다도 하락했으며 지원자 수 역시 167명(-13.7%) 감소했다.
서울대 주요 학과별 경슬롯 무료체험을 보면 인문 일반전형 사회학과 16.50대 1, 사회복지학과 15.57대 1, 철학과 15.56대 1, 자연 일반전형 응용생물화학부 19.27대 1, 바이오시스템소재학부 18.31대 1, 생물교육과 14.86대 1의 경슬롯 무료체험을 기록했다.
고려대학교 수시모집 원서접수 결과 2703명 모집에 5만5009명 지원, 20.35대 1의 경슬롯 무료체험을 기록했다. 전년 20.30대 1과 비슷한 수치다.
고려대 의대의 경우 22.97대 1의 경슬롯 무료체험을 보이며 전년도 30.55대 1보다 하락했다. 지원자 수도 1539명으로 전년도 2047명보다 508명(-24.8%) 감소했다. 의대 모집정원 확대 전인 2024학년도 지원자 수 1812명보다 273명(-15.1%) 감소했다.
고려대 주요 학과별 경슬롯 무료체험을 보면 경영 논술전형 170.58대 1, 논술전형 철학과 87.75대 1, 논술전형 자유전공학부 86.67대 1, 고려대 경영 논술전형은 2026학년도 수시 수능최저가 전년 4개 등급합 5에서 8로 완화된 것이 경슬롯 무료체험 상승의 원인으로 분석된다.
고려대 전기전자공학부 논술전형 93.80대 1, 논술전형 기계공학부 77.54대 1, 논술전형 산업경영공학부 74.57대 1의 경슬롯 무료체험을 기록했다.
종로학원 측은 “의대 지원자 수 큰 폭 감소는 금년 의대 모집정원이 대폭 축소돼 상위권 학생들 안정지원 추세가 반영되었고, 내신 최상위권 학생이 지난해 의대 등에 대거 합격해 올해 재수로 넘어오는 학생이 크게 줄어든 것이 동시 작용한 것으로 보여진다”고 분석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