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KOREATECH)는 9월 25일 2캠퍼스 소강당에서 「2025 충남 ESG 포럼 – 새 정부 출범과 ESG 평가」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한국기술교육대 ESG연구소, 충남노사민정협의회, 천안아산 경실련, 충남HR아우름협회가 공동 주최한 이번 포럼은 산업계·학계·시민사회가 함께 ESG(Environmental, Social, Governance) 정책 방향과 실천 방안을 논의하는 자리로 마련됐다.
포럼은 유길상 한국기술교육대 총장, 강민영 천안아산 경실련 공동대표, 강홍진 충남노사민정협의회 사무국장의 축사로 시작됐다. 좌장은 ESG연구소 소장인 이은영 교수가 맡았다. 발표 세션에서는 황상규 ESG평가연구소장이 “새정부 환경정책과 ESG 평가의 환경요소”, 송관철 한국노동사회연구소 연구위원이 “새정부 정책과 ESG 평가의 노동요소”를 주제로 발표를 진행했다.
황 소장은 탄소중립 이행 로드맵, 에너지 전환 정책, 순환경제 및 폐기물 관리, 환경 규제 강화 등을 언급하며 “환경요소는 기업 ESG 평가의 핵심 지표로, 단순 규제 대응을 넘어 지속 가능 경영 전략으로 내재화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송 위원은 노동시간 유연화, 안전보건 제도 강화, 노동권 보장 및 사회적 대화 확대 등을 소개하며 “노동 요소는 ESG 평가에서 사회적 책임의 중추적 영역으로, 기업이 장기적으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하는 핵심 요인”이라고 설명했다.
이어진 토론에서는 조기현 천안아산 경실련 집행위원장, 윤건희 에프에스티 HR팀 과장, 명재규 한국기술교육대 교수, 방효훈 사단법인 내 일의 내일 센터장이 참여해 정책과 산업 현장에서의 ESG 과제와 실행 방안을 논의했다.
유길상 총장은 “ESG는 더 이상 선택이 아닌 함께 만들어가야 할 미래의 표준이다. 이번 포럼으로 충남이 ESG 선도 모델이 되기를 기대하며, 우리 대학도 지역과 함께 교육 표준을 만들고, 캠퍼스를 지역의 리빙랩으로 개방해 지역과 산업, 나아가 국가 차원의 지속 가능한 발전에 기여하는 ESG 허브가 될 수 있도록 적극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