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는 9월 24일 한국관광학회와 인피니티컨설팅㈜이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에서 ‘K-관광 ESG Alliance 구축을 위한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관광산업 전반에 적용될 ESG 표준 모델 개발과 확산을 위한 민·관·학 협력이 본격화됐다.
협약에 따라 한국관광학회는 정책 연계 및 정부·공공기관 네트워크를 통해 제도의 공신력 확보를 담당하며, 인피니티컨설팅은 총괄 기획과 특허 기반 AI 플랫폼 개발 등 비즈니스 부문을 맡는다. 경희대 호텔관광대학은 R&D 파트너로 참여해 학술 연구와 전문 인재 양성을 총괄하게 된다.
K-관광 ESG Alliance는 호텔업을 시작으로 리조트, 카지노 등 관광산업 전반으로 ESG 연구를 확대해 나갈 계획이다. 이를 통해 분야별 특수성을 반영한 ESG 표준 모델을 개발하고, 인증 평가 및 교육·인력 양성 체계를 구축한다는 방침이다.
이날 협약식에서는 첫 성과물로 ‘호텔업 ESG 표준 모델 개발 연구’ 최종 결과가 발표됐다. 이번 연구는 경희대 관광학과 주동오 교수가 수행했으며, 호텔업의 특수성을 반영한 ESG 평가 체계를 제시했다.
한국관광학회 서원석 회장은 “한국관광학회와 경희대학교 호텔관광대학에 중요한 시기에 이렇게 의미있는 발걸음을 내딛게 되어서 뿌듯하다”며 “K-관광 ESG Alliance가 한국 관광산업의 지속가능성 확보에 기여할 수 있도록 함께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인피니티컨설팅㈜ 이영섭 대표는 “특허 기반 AI 기술을 활용해 관광기업들이 ESG를 쉽고 효과적으로 실천할 수 있는 플랫폼을 구축하겠다”며 “이를 통해 우리나라 관광산업의 경쟁력과 지속가능성을 동시에 높여 나가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