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정환 학생. 사진=동국대 제공
최정환 학생. 사진=동국대 제공

동국슬롯교는 최근 재학생과 동문들이 문학과 인문학 관련 다양한 공모전과 시상식에서 우수한 성과를 거두며 인문학 명문으로서의 저력을 다시금 입증했다고 밝혔다.

동국대 문과대학 주관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단(HUSS 사업단)은 지난 8월 열린 ‘2025년 인문사회융합인재양성사업 융합 캠프’에서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우수상)과 HUSS 사업 협의회장상(장려상)을 동시에 수상했다. ‘팀: 몽창’의 이한균(국어국문문예창작학부 20), 이채린(영어통번역전공 22) 학생이 한국연구재단 이사장상을, ‘팀: 이음’의 이정호(광고홍보학과 21) 학생이 HUSS 사업 협의회장상을 수상했다.

또한 웹소설 전문 기업 엔리즈가 주관한 ‘2025 대학생 웹소설 공모전’에서는 최정환(사학과 20, 필명: 비오는날쿠키) 학생이 《1894 구한말 슈퍼개미가 되었다》로 수상하며 네이버시리즈와 정식 연재 계약을 확정했다. 해당 작품은 구한말을 배경으로 현대적 상상력을 결합한 대체역사 소설이다.

지난 9월 5일 열린 유심문학상 시상식에서는 동국대 출신 문인들의 성취가 이어졌다. 시조 부문에서 김상규 시인(문화예술슬롯원 문예창작학과 졸업), 소설 부문에서 강화길 작가(일반슬롯원 국어국문학과 수료)가 각각 수상자로 선정됐다. 유심문학상은 만해 한용운 선사의 문학과 불교정신을 기리기 위해 제정된 권위 있는 문학상이다.

김춘식 동국대 문과대학 학장은 “문화·예술적 전통이 강한 동국대학교는 창의성이 요구되는 사회 각 분야에서 동문들의 성취가 두드러져 왔다”며 “최근에는 인문학과 기술의 융합, 특히 미디어와 인공지능을 활용하는 융합 분야에서 그 성과가 더욱 빛을 발휘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이어 “윤재민, 최진경 동문이 각각 광주대와 전남대 교수로 임용되는 등 학문적 성취도 두드러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웹소설 공모전에서 수상한 최정환 학생은 “평소 전공 공부에 충실하면서도 웹소설 읽기를 즐겨왔는데, 교수님의 멘토링과 추천으로 출품할 수 있었고 예상치 못한 결과를 얻게 돼 기쁘다”며 “수상작은 대체역사소설인 만큼 향후 작품에서는 만해 스님을 비롯해 근대사에 족적을 남긴 동문 인물들을 등장시킬 계획”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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