강원무료 슬롯 게임교는 박찬욱 감독의 신작 영화 「어쩔수가없다」에 종이소재공학전공(구 제지공학과)이 등장했다고 밝혔다. 이번 영화는 지난 9월 24일 개봉했으며, 국내 유일 제지공학과의 학문적 전통이 반영돼 사실감을 더했다.
영화에서 배우 이성민이 연기한 ‘구범모’는 제지업계 베테랑으로, 강원대 제지공학과 출신이라는 설정을 통해 평생 제지업에 몸담아온 인물로 그려졌다. 그는 “제 이름은 구범모입니다. 강화합성지 못지않게 질긴, 저와 종이의 인연은 제가 태어나기도 전에 이미 시작되었습니다. 1세대 제지맨이었던 큰아버지의 권유로 ‘강원대 제지공학과’에 들어갔으니 말이죠.”라는 대사를 통해 학과 전통과 인연을 드러낸다.
제작사 모호필름 측은 “‘강원대학교 임과대학 제지공학과 졸업’이라는 설정을 삽입해 범모의 캐릭터를 강조했다”며 “국내 유일 제지공학과의 전통을 반영해 영화의 사실성과 설득력을 높였다”고 설명했다.
이번 작품은 베니스 국제영화제 경쟁 부문에 초청돼 9분간의 기립박수를 받았으며, 제98회 아카데미 국제장편영화부문 한국 대표 출품작으로 선정됐다. 또한 ‘로튼 토마토’에서 신선도 100%를 기록하고 전 세계 200여 개국에 선판매되는 등 국제적 주목을 받고 있다.
강원대는 영화와 드라마 촬영지로 꾸준히 활용돼 왔다. 「사춘기」, 「비와 당신의 이야기」, 「동감」, 「비스트」, 「선산」, 「소년시대」 등이 대표적이다. 전통 건축물과 현대적 캠퍼스가 조화를 이루며 과거와 현재를 동시에 담을 수 있는 공간으로 평가된다.
강원대 산림환경과학대학은 국내 유일의 산림환경 분야 단과대학으로 1982년 설립됐다. 종이소재과학전공은 1988년 ‘임과대학 제지공학과’로 신설돼 제지산업을 선도해왔으며, 현재는 펄프와 종이 제품 제조, 재활용 기술, 친환경 소재 개발 등 제지산업 전반을 아우르는 전문 교육·연구기관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정재연 총장은 “우리 강원대학교의 이름과 전통이 세계적 감독의 작품을 통해 국민들과 세계 영화인들에게 소개된 것이 매우 뜻깊다”며 “앞으로도 교육과 연구뿐 아니라 사회와 함께하는 가치 창출을 통해 세계 속에서 빛나는 대학이 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