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남대학교 이경미 명예교수의 ‘한·일국교정상화 60주년 기념 음악회’가 지난 22일 롯데콘서트홀에서 성황리에 개최돼 음악을 통한 화합의 메시지를 전달했다.
이번 음악회에서는 슈만의 ‘피아노 오중주 Op. 44’와 한국·일본을 대표하는 영화 OST, 동요 등이 연주되었으며, 일본 대표 현악 4중주단 ‘콰르텟 엑셀시오’와 함께 공연해 양국의 우정과 상생의 의미를 담았다. 연주와 관객 소통 시간도 마련돼 음악회를 더욱 감성적이고 대중적으로 만들었으며, NHK TV 국제방송을 통해 생중계되기도 했다.
이경미 교수는 2015년 ‘한·일 국교 정상화 50주년 기념 음악회’ 이후 20여 년간 지속적으로 한일 양국의 문화 외교와 교류에 기여해 왔다. 올해 음악회에서는 한일 문화 교류에 기여한 공로로 외무대신 표창을 받기도 했다.
‘콰르텟 엑셀시오’는 파울로 보르치아니 국제 콩쿠르 최고상 수상과 일본 최초로 베토벤 현악 4중주 전곡 녹음 등으로 일본 실내악사의 새로운 이정표를 세운 단체로 평가받는다.
이경미 명예교수는 “슈만에서 영화 음악까지, 일본을 대표하는 콰르텟 엑셀시오와 다시 한번 국경을 넘는 아름다운 연주와 음악적 교감을 선보이게 돼 영광”이라며 “음악으로 하나 되는 이 특별한 음악회를 찾아준 관객 여러분과 경남대학교를 비롯해 도움을 주신 주대한민국일본국대사관, 일본국제교류기금 서울문화센터, 이희건 한일교류재단, 일본항공, BWH 호텔에도 깊이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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