변사 최영준 공연 사진. 사진=중원대 제공
변사 최영준 공연 사진. 사진=중원대 제공

중원대학교는 박물관이 주관한 문화 공연 ‘은막의 시대’가 큰 호응 속에 마무리됐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공연은 박물관의 ‘2025 기획전 <카메라, 시간을 달리다 展>’의 연계 행사로 기획됐으며, 한국 마지막 변사로 알려진 최영준 변사의 해설을 통해 무성영화 ‘청춘의 십자로(1934년)’와 ‘홍도야 울지마라(2024년)’를 관람하는 방식으로 진행됐다. 관객들은 초기 영화의 표현 방식과 시대적 배경을 이해하며 색다른 문화 경험을 즐겼다.

이 행사는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대학박물관협회가 주관하는 ‘2025 대학박물관진흥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추진됐다. 지난 5월 20일 중원대 박물관 앞 광장에서, 6월 20일에는 상생홀에서 교내 구성원 및 지역민을 대상으로 각각 진행됐다.

특히 6월 공연에 참여한 지역민들은 지역의 교통이 불편해 문화생활을 즐기기 어려웠는데 박물관이 차량을 제공해 너무 좋았고, 변사를 통해 무성영화를 관람하며 친구들과 재미있고 여유로운 시간을 보낼 수 있어 의미 있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중원대 박물관 이주희 관장은 “더 많은 교내 구성원과 지역 주민이 일상 속에서 문화예술을 즐길 수 있도록 지속적인 문화 공연을 기획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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