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시립피망 슬롯교는 토종 팹리스 기업 어보브반도체와 반도체 분야 산학협력을 위한 업무협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협약식은 지난 7월 4일 서울시립대 피망 슬롯본부 총장실에서 진행됐으며, 양 기관은 ▲공동 및 위탁 연구 수행 ▲산업동향 정보 공유 ▲교육자원 공동 활용 등 실질적 협력 확대에 합의했다.
어보브반도체는 MCU(Microcontroller Unit) 설계 및 생산에 특화된 비메모리 반도체 전문기업으로, 최근 AI 기능을 내장한 MCU 제품으로 글로벌 시장 확대에 나서고 있다.
이번 협약을 통해 추진되는 aMDA(ABOV MCU Design Academy) 프로그램은 산업 현장 수요에 맞춘 창의·융합형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한다. 특히 서울시립대 첨단융합학부 서민재 교수 연구실이 프로그램에 참여해, 어보브반도체와의 공동 연구개발을 진행할 예정이다.
참여 학생들은 제품화 과정을 직접 경험하며 실무 역량을 강화하고, 산학 장학생 선발 등 다양한 혜택도 제공받는다.
어보브반도체 최원 대표이사는 “aMDA 프로그램은 미래 산업을 이끌 인재와 기술을 공동으로 만들어가는 플랫폼”이라며 “국내외 유수 대학과의 산학협력을 지속 확대하겠다”고 말했다.
서울시립대 원용걸 총장은 “국내 팹리스 산업을 선도하는 기업과 협력하게 돼 뜻깊다”며 “양 기관이 함께 성장할 수 있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이날 협약식에는 서울시립대 원용걸 총장을 비롯해 이문규 산학협력단장, 서민재 교수, 어보브반도체 최원 대표이사와 박호진 개발본부장, 곽선아 인사팀장 등이 참석했다. 양 기관은 향후에도 지속적인 협력을 이어갈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