단국대학교 창업지원단은 지난 12일 죽전캠퍼스에서 「재학생×스타트업 단국산학아카데미 성과발표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성과발표회는 창업보육센터와 초기창업패키지사업단이 공동으로 주관했으며, 교내 스타트업과 재슬롯 나라을 매칭해 기업가정신을 탐색하는 기회를 제공했다. 올해로 5회째를 맞은 단국산학아카데미에는 여름방학 동안 총 19개 기업과 91명의 재슬롯 나라이 참여해 10주간 협력 프로젝트를 수행했다.
슬롯 나라들은 창업기업의 현장 실무를 직접 경험하며 전공 지식을 활용한 문제 해결 능력을 키웠다. 참여 기업들은 제품 기획, 시제품 제작, 마케팅, 홍보, 판로 개척, 글로벌 진출 전략 등 다양한 주제를 제시하며 슬롯 나라들과 협력했다.
특히 천연물 기반 스킨케어 화장품 개발 기업 씨에스컴퍼니는 EU(폴란드)와 일본 시장을 겨냥한 현지화 전략과 브랜딩 프로젝트를 함께 진행했다. 학생들은 홍삼 마스크팩, 배 스크럽 클렌징 제품을 활용해 숏폼 플랫폼에 적합한 브랜드 스토리텔링 콘텐츠를 기획·제작하며 창의적인 아이디어를 선보였다.
씨에스컴퍼니 프로젝트에 참여한 박민지 학생(율곡혁신칼리지 1학년)은 “이번 산학아카데미 활동을 통해 현지 소비자들의 문화와 트렌드, 소비 성향에 맞춘 브랜딩의 중요성을 배웠다”라며 “글로벌 뷰티 시장에서 한국적 스토리텔링을 브랜드 가치와 연결하는 방법을 실습하며 실무적 감각을 키울 수 있었다”고 밝혔다.
조은비 대표(로드맵)는 “산학아카데미를 통해 학생들이 보여준 체계적인 분석과 창의적인 아이디어는 우리 기업에 큰 자산이 되었다”며 “특히 UI/UX 설계부터 경쟁사 분석, 기능 구현까지 전 과정에 적극적으로 참여하며 실무적인 성과를 만들어 내 인상 깊었다”라고 말했다.
오좌섭 산학부총장은 “단국산학아카데미는 학생들에게는 실무 경험과 진로 탐색의 장이 되고, 스타트업은 젊은 세대의 참신한 아이디어를 사업에 접목할 수 있는 기회다”라며 “앞으로도 단국대는 기업과 학생이 함께 성장할 수 있는 산학협력 모델을 발전시키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