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북대학교는 9월 17일 경북대 글로벌플라자 효석홀에서 ‘3대 융합연구원 연구유닛 출범식’을 개최하고,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위한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했다.
출범식에는 허영우 총장을 비롯해 최은희 교육부 인재정책실장, 이은아 대구시 대학정책국장, 양동헌 경북대병원장, 서판길 한국뇌연구원장 등 400여 명이 참석했다. 행사에서는 3대 융합연구원의 통합 비전 선포와 함께 주요 사업계획 안내, 글로컬대학·RISE 사업을 통한 지자체 및 지역산업체 협력 방안, 대학병원·출연연과 공동연구 플랫폼 구축 방안, 연구유닛별 계획 발표 등이 진행됐다.
경북대는 올해 1월 기초학문융합연구원, 첨단기술융합연구원, 바이오융합연구원 등 3대 융합연구원을 신설하고, 연구유닛 공모를 거쳐 8월 말 총 12개 연구유닛 구성을 완료했다. 기초학문융합연구원에는 기후변화, 환경오염, 저출산·고령화, 웰빙 연구유닛이, 첨단기술융합연구원에는 로봇, 모빌리티, 반도체, AI 연구유닛이, 바이오융합연구원에는 신약, 의료기기, 헬스케어, 신약(원장직속) 연구유닛이 마련됐다.
올해 총 42억 원의 글로컬대학 사업비가 투입되며, 이를 바탕으로 공동연구 플랫폼 구축, 핵심기술 개발, JA 교수 초빙,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 연구후속세대 양성, 성과 관리 등이 추진된다. 연구유닛별로는 기초학문융합연구원이 기초과학·인문사회 융합을 통한 지역 현안 해결을, 첨단기술융합연구원이 대구시 전략 신산업(D5) 분야 기술 개발을, 바이오융합연구원이 의료자원 기반 신약·의료기기 개발을 중점적으로 수행한다.
허영우 총장은 “경북대는 연구중심대학으로의 도약을 목표로, 글로컬대학30사업의 핵심과제인 3대 융합연구원을 설립하고 산하에 총 12개의 연구유닛을 모두 구성해 다학제적 연구를 제도적으로 뒷받침할 수 있는 체제를 완비했다”며, “연구유닛이 제시하는 창의적이고 도전적인 계획들이 서로 시너지를 이루어 경북대가 대한민국을 선도하는 연구 성과를 창출하는 원동력이 되길 기대한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