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세대학교는 연세암병원과 서대문구청과 함께 ‘제1회 온코런(OncoRun)’을 오는 11월 8일 연세대 신촌캠퍼스와 안산둘레길 일대에서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암 예방과 암 생존자의 건강 증진을 위해 마련된 달리기 축제로 환자, 가족, 의료진, 지역사회가 함께 참여하는 치유와 연대의 장이 될 예정이다.
온코런은 ‘Oncology(종양학)’와 ‘Run(달리기)’의 합성어로, 참가자는 5km 달리기와 3km 걷기 중 선택할 수 있다. 단순한 달리기 대회를 넘어 운동이 암 예방과 재활, 생존율 향상에 긍정적인 영향을 줄 수 있다는 점을 알리고 올바른 운동 방법을 배우고 실천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대회 전에는 초보자를 위한 ‘러닝 클래스’와 근력운동을 배울 수 있는 ‘다니엘 운동 클래스’가 사전 프로그램으로 운영된다. 본 행사 당일에는 건강 강좌와 준비운동을 시작으로 달리기·걷기 코스 완주, 건강검진 부스, 시상식이 이어진다.
건강 강좌에는 정세희 서울특별시 보라매병원 교수, 홍정기 차의과슬롯 꽁 머니 교수, 전용관 연세대 교수, 박지수 연세암병원 암예방센터장, 김희만 교수 등이 참여해 운동의 효과와 중요성을 전할 예정이다.
참가비는 개인 5만 원, 가족 10만 원, 기부런 30만 원이며, 기업 패키지도 운영된다. 참가비는 최소 운영비를 제외한 전액이 연세암병원 암 예방 연구에 기부된다. 참가 신청은 9월 12일부터 24일까지 1차, 10월 10일부터 14일까지 2차 접수가 진행되며, 네이버 폼(https://naver.me/x4GlRg5y)을 통해 가능하다.
온코런 조직위원회 공동위원장은 “운동은 암 환자에게 단순한 권고가 아니라 반드시 필요한 처방”이라며 “이번 행사는 암 예방과 재활의 과학적 근거를 널리 알리고, 참가비가 기부로 이어져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가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