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초당대학교는 국토교통부 항공안전기술원이 공모한 ‘2025년 드론 상용화 지원사업(2차)’에 최종 선정돼 공항 조류 대응 AI 드론 개발에 착수했다고 밝혔다.
이번 사업은 산불진화 특화 고중량 무료 슬롯 게임과 공항 조류 대응 AI 무료 슬롯 게임을 상용화하기 위해 추진됐으며, 초당대는 이 가운데 조류 대응 AI 무료 슬롯 게임 분야에 선정돼 지난 8월 21일 착수보고회를 열고 본격적인 개발을 시작했다.
개발 컨소시엄은 대표사업자인 NH네트웍스, 마린로보틱스㈜, ㈜삼한엔지니어링, 한국광기술원, 초당대 산학협력단 등 총 5개 기관이 참여하며, 2026년까지 2년간 약 50억 원 규모로 진행된다. 사업은 인공지능 기반 탐지·분석·예측 기술을 활용해 조류 감지·추적·퇴치 기능을 수행하는 드론 시스템 개발을 목표로 한다. 공항 주변 4km 이내 조류 탐지, 활동 패턴 분석, 군집 비행 구현, 레이더와 영상 인식 기술을 접목한 지능형 알고리즘 개발 등이 핵심이다.
초당대는 AI 기반 조류 데이터 분석과 행동 예측, 레이더·EO/IR 카메라를 활용한 데이터 수집, 자동 임무 부여 및 군집 드론 운영 기술을 연구해 최적의 퇴치 시스템을 마련할 계획이다.
주종완 항공정책실장은 “이번 사업을 통해 공항 주변 조류 충돌 사고를 예방하고 항공기 안전성을 강화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며 “드론 개발이 본격화되면서 K-드론 기술력이 국민 안전 확보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김강진 항공모빌리티학과 교수는 “군집 드론과 인공지능 최신 기술을 융합한 시스템 구축을 통해 K-드론의 모범 사례를 만들겠다”며 “안정적이고 정확한 조류 퇴치 임무 수행을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밝혔다.
정헌 소방행정학과 교수는 “무안공항에서 발생한 항공사고에 대한 근본적 해결책을 마련하는 중요한 과제를 맡게 돼 기쁘다”며 “이번 개발이 전국 공항에 확대 적용돼 항공안전 대응 시스템으로 자리매김하길 기대한다”고 전했다.
초당대는 이번 과제를 통해 항공특성화·첨단방재 특성화 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한 약 17개월간 실증 검증을 수행해 개발 완성도를 높이고, 2025년부터 2029년까지 총 203억 원 규모의 RISE 사업을 바탕으로 우주항공·드론 산업 인재 양성 및 지역 혁신에도 적극 나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