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과학기술대학교가 베트남 호치민시 교육대학교와 공동 주관한 ‘한-베 K-Culture Battle 2025’가 지난 9월 6일 성황리에 막을 내렸다. 이번 대회는 BKC 대학과 DTE 어학 교육기관의 후원으로 K-Pop, K-Dance, K-Speech 3개 부문에서 양국 청년들의 열정적인 경연이 펼쳐졌다.
특히 K-Speech 부문 대상은 후텍대학교 팜 티 응옥 한(Pham Thi Ngoc Han) 학생이 차지했다. 유창한 한국어와 자연스러운 표현력으로 심사위원들의 만장일치 호평을 받았다. K-Dance 부문은 수십 명의 출연자가 한 편의 오페라와 같은 드라마틱한 무대를 선보이며 K-Culture의 예술적 깊이를 보여주었다. K-Pop 부문 역시 화려한 연출과 스토리텔링을 결합해 종합 예술 무대를 완성했다.
이번 대회는 단순한 퍼포먼스를 넘어, 참가자들이 한류 콘텐츠를 활용한 창의적 아이디어와 기획력을 선보이는 자리로 의미가 깊었다. 패션, 패러디 공연 등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청년들의 문화적 역량을 마음껏 발휘할 수 있었다.
허남용 경기과기대 총장은 “이번 행사를 통해 한국과 베트남 청년들이 서로의 문화를 이해하고 함께 성장할 수 있는 교두보를 마련했다”며 “앞으로도 대학이 청년들의 글로벌 네트워크 형성과 문화 교류의 장을 확대해 나가겠다”고 밝혔다.
심사위원장과 추진위원회는 “참가자들의 열정과 도전정신이 인상 깊었다”며 “한-베 양국 청년들이 미래 문화 교류의 주역으로 성장하길 기대한다”고 소감을 전했다.
대회를 마친 참가자들은 한국과 베트남 전통 음식을 나누며 우정을 다졌으며, 청년 문화 교류 플랫폼을 상시 운영하자는 논의도 이어졌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