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포스터. 사진=국립목포대 제공
행사 포스터. 사진=국립목포대 제공

국립목포대학교는 오는 9월 9일 오후 1시 30분, 70주년기념관 정상묵홀에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초청해 ‘청년이 살고 싶은 전남’을 주제로 제1회 글로컬대학 인문학콘서트를 개최한다고 8일 밝혔다.

이번 콘서트는 ‘청년이 바꾸는 지방시대: 광주·전남의 미래를 열다’를 슬로건으로, 청년이 떠나지 않고 살 수 있는 지역사회를 만들기 위한 현실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강연과 대담, 질의응답 순으로 진행되며, 목포MBC 허연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청년의 삶과 직결되는 취업, 주거, 이동, 돌봄, 문화, 안전 등 생활 인프라 중심으로 전남형 산업·교육·정주 전략의 실행 가능성과 효과를 집중 점검할 예정이다.

이번 행사는 목포MBC를 통해 전남 서부권 10개 시·군(목포, 무안, 신안, 강진, 영암, 장흥, 진도, 완도, 해남, 함평)에 동시 방송될 예정(9월 21일 낮 12시 5분)으로, 현장의 논의가 지역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국립목포대는 최근 ‘문화예술중심대학’을 선포하고,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글로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지역 주민과 학생 모두가 함께 듣고 질문하며 소통할 수 있는 열린 강연 형식을 지향한다. 지난해에도 황지우 시인, 유시민 작가, 황석영 소설가 등 국내 대표 지식인들이 참여해 지역과 세대를 잇는 공론장을 만들어온 바 있다.

국립목포대 관계자는 “지방시대의 본질은 청년이 지역에 남고 싶게 만드는 데 있다”며 “이번 인문학 콘서트가 청년 정책의 방향을 일상적 삶의 조건에서 다시 성찰하고, 지역이 변화할 수 있는 계기를 만드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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