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사진=국립창원대 제공
협약식. 사진=국립창원대 제공

국립창원대학교는 9월 3일 오후 2시 대학본부 2층 인송홀에서 LG전자와 ‘LG전자 HVAC 연구센터’ 구축 협약식을 진행했다. 협약식에는 박민원 총장, 박완수 경상남도지사, LG전자 ES사업본부장 이재성 부사장 등이 참석했다.

LG전자는 약 500억 원을 투자해 국립창원대 내 연면적 약 13,200㎡(4,000평) 규모의 첨단 HVAC 무료 슬롯센터를 설립하며, 2027년 상반기 완공 예정이다. 무료 슬롯센터에서는 에어컨, 히트펌프, 칠러, 데이터센터 냉각솔루션 등 차세대 냉난방공조 제품과 관련한 무료 슬롯가 진행된다. 특히 컴프레서, 모터, 펌프, 열교환기, 인버터 등 5대 핵심 기술을 고도화하고, 강화되는 환경 규제에도 대응하는 기술 개발에 주력한다.

센터에는 극한 추위부터 열대기후까지 다양한 기후를 모사한 테스트 시설도 조성된다. 이를 통해 극지에서도 안정적으로 운전하는 공조제품을 연구하며, 생산·판매·유지보수까지 아우르는 글로벌 완결형 밸류체인을 강화해 세계적 공조 기업으로 도약한다는 목표다.

국립창원대와 LG전자는 연구센터를 통해 선행·부품 연구, 플랫폼 개발, 특화 인재 양성 등 다양한 산학협력 활동을 추진한다. 또한 경상남도와 공동으로 지역 인재 발굴 및 육성을 위한 업무협약도 체결, 연구센터는 산학협력뿐 아니라 지역 기술 연구와 교육 인프라로도 활용될 예정이다.

박민원 총장은 “LG전자가 국립창원대에 HVAC 연구센터를 건립하게 된 것은 학내 우수 교원들의 연구 역량을 바탕으로 맞춤형 연구와 인재양성이 가능함을 보여준 결과”라며 “연구센터는 지역 소멸 위기를 극복하고 산학협력 기반 지역혁신 모델을 만드는 교두보 역할을 하게 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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