견학 사진. 사진=국립금오공대 제공
견학 사진. 사진=국립금오공대 제공

국립금오공과대학교는 자율무료 슬롯학부 학생들을 대상으로 운영 중인 비교과 프로그램이 무료 슬롯 탐색과 진로 설계에 실질적인 도움을 주고 있다고 2일 밝혔다.

국립금오공대는 지난해 자율무료 슬롯학부를 신설해 올해 3월 첫 입학생 334명을 맞이했다. 학생들은 1학년 동안 다양한 무료 슬롯을 탐색하고 2학년 진급 시 8개 학부 22개 무료 슬롯 및 1개 학과 가운데 희망 무료 슬롯을 선택할 수 있다. 무료 슬롯 선택 과정은 ▲무료 슬롯 선택 사전조사 ▲교과목 수강 ▲무료 슬롯 선택 ▲자격요건 검증 ▲무료 슬롯 확정의 단계로 진행된다.

특히 ‘KITopia’ 교과목은 전공 선택을 돕는 핵심 프로그램으로, 학생들은 매주 2시간 동안 2개 전공을 소개받고 탐방 보고서와 진로 설계 보고서를 작성한다. 이 과정에서 전공 기초지식 습득뿐 아니라 전공 탐방, 전문가 특강 등 비교과 활동을 함께 경험한다.

국립대학육성사업의 지원으로 운영되는 비교과 프로그램은 ▲전문가 특강 ▲무료 슬롯 탐방 ▲공동체 활동 ▲진로탐색캠프 ▲산업체 견학 등으로 구성된다. 무료 슬롯 탐방은 연구실 견학과 간담회를 통해 학생들이 무료 슬롯 적합 여부를 직접 확인할 수 있도록 했으며, 지난 학기에는 954명이 참여하고 521건의 보고서가 제출됐다. 산업체 견학은 삼성전자, 현대자동차, KAI 한국항공우주산업 등 대기업과 연계해 무료 슬롯 관련 산업 현장을 체험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승호 자율전공학부 학생은 “진로 탐색에 필요한 교과목을 통해 이론과 지식을 습득하고 기업체 탐방, 특강 등 다양한 체험활동을 할 수 있어 전공 선택에 큰 도움이 되었다”며 “1년 동안 자신의 적성과 전공을 탐구하고 원하는 전공을 100% 선택할 수 있는 것이 자율전공의 가장 큰 장점”이라고 말했다.

윤현주 자율전공학부장은 “해당 전공의 교수, 선배들과 지식을 공유하고 궁금한 내용을 토론하는 과정이 학생들에게 좋은 반응을 얻고 있다”며 “학생들이 자기 자신과 진로, 직무를 심층적으로 이해해 최적의 전공을 선택하고 졸업 후 취업까지 성공적으로 이어가는 것이 자율전공학부의 목표”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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