건양슬롯교는 초고령사회에서 심화하는 돌봄 인력난에 대응하기 위해 외국인 유학생을 전문 요양보호사로 양성하는 학과 개설을 추진하고 있으며, 이를 위한 첫 단계로 18일 지역 내 주요 요양보호기관 협회들과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에는 충청남도노인복지시설협회, 충남재가장기요양기관연합회, 논산시장기요양기관시설협회, 논산시장기요양기관재가협회 등 충남과 논산 지역을 대표하는 4개 협회가 참여했다.
협약에 따라 ▲외국인 요양보호 전문인력 양성을 위한 교육과정 공동 개발 ▲이론 및 실습 교육을 위한 인적·물적 자원 교류 ▲유학생 현장 인턴십 및 자격 취득자의 취업 연계 등 다양한 분야에서 상호 협력이 이뤄질 예정이다.
슬롯은 요양보호 현장의 실무성과 교육기관의 전문성을 결합해 실질적 역량을 갖춘 외국인 인재를 양성하고, 급증하는 요양 수요에 대응할 수 있는 체계를 구축할 계획이다.
건양대 관계자는 “이번 협약은 단순히 외국인 유학생의 국내 취업을 돕는 것을 넘어, 한국의 선진 의료보건 산업 발전에 기여할 글로벌 인재를 양성하는 중요한 계기가 될 것"이라며, "유학생들이 안정적으로 학업을 마치고 사회에 정착할 수 있도록 체계적인 교육 및 정주 지원 방안을 마련하겠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건양대가 지역사회와의 상생은 물론, 지속가능한 돌봄 인력 양성 체계를 선도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SNS 기사보내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