협약식. 사진=한동대 제공
협약식. 사진=한동대 제공

한동대학교는 2025년 7월 4일부터 25일까지 파라과이 실무급 ICT 인재를 대상으로 초청연수를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이번 연수는 KOICA가 총괄하고 한동대 산학협력단이 수행하는 ‘파라과이 아순시온 국립대학교 ICT 혁신센터 설립을 통한 교육 및 산학협력 역량강화 사업’의 일환으로, 한동대 국제개발혁신연구소가 주관해 실질적 교육협력 기반을 강화하고 있다.

연수에는 아순시온 국립대학교 총장을 포함한 ICT 관계자 및 교수진 17명이 참가했으며, 서울·대전·부산·포항 등 주요 도시를 순회하며 강의와 현장견학, 문화체험 등이 포함된 통합 프로그램을 체험하고 있다. 주요 교육 내용은 ▲ICT 정책 및 전략 ▲교수 역량 강화 ▲ICT 연구개발 ▲지속가능한 교육 프로그램 설계 ▲한국 문화 이해 등 5개 모듈로 구성됐다.

참가자들은 한동대를 포함해 POSTECH, KAIST, 건국대, 한국공학대 등 국내 유수 교육기관과 한국가상증강현실콤프렉스, 에고델타 스마트빌리지, 콘텐츠코리아랩, 빅데이터혁신센터 등 산업 현장을 직접 방문해 한국의 ICT 인재 양성과 산학협력 모델을 심도 있게 학습하고 있다.

특히 한동대는 17일 HI Alliance 협약을 체결한 데 이어 POSTECH, UST, KAIST, 한양대, 한국공학대 등과의 MOU도 순차적으로 진행 중이다. 이는 교육 교류를 넘어 공동연구, 학생·연구자 교류, 공동 프로그램 운영 등 실질적 협력 체계를 제도화하기 위한 기반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동대 최도성 총장은 “한동대가 추구해온 전인적 지성(Holistic Intelligence) 교육이 파트너 국가들과 구체적으로 연결되는 계기가 되어 뜻깊다”며 “라틴아메리카 지역 대학들과의 협력이 확장되어 미래 인재 양성에 기여하길 기대한다”고 밝혔다.

참가자들은 “한국의 디지털 전환 전략과 고등교육 모델을 직접 체험하며 자국 정책 수립에 실질적 도움이 되었다”며 “산학협력 구조와 실습 중심 교육, 그리고 한국 사회에 대한 문화적 이해가 깊어졌다”고 소감을 전했다.

한동대 국제개발혁신연구소장 김윤선 교수는 “이번 연수는 단발성 방문이 아니라 향후 커리큘럼 설계, 교수진 양성, 공동연구로 이어질 수 있도록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는 기회”라고 강조했다.

연수 마지막 날인 23일에는 KOICA 본부에서 액션플랜 발표회 및 폐회식이 열릴 예정이며, 참가자들은 연수에서 얻은 경험을 바탕으로 파라과이 ICT 정책과 교육 개혁에 적용할 실행계획을 발표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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