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기차 첫출전 사진. 사진=국민대 제공
전기차 첫출전 사진. 사진=국민대 제공

국민대학교는 자작자동차 동아리 KOOKMIN RACING팀(이하 KORA)이 미국에서 열린 ‘2025 Formula SAE Electric(FSAE)’ 대회에서 Design 부문 8위, 종합 순위 17위를 기록하며 우수한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FSAE는 SAE International(자동차공학회)이 주최하고, 미국 미시간 인터내셔널 스피드웨이(MIS)에서 열리는 세계 최대 규모의 슬롯 커뮤니티생 자작자동차 대회다. 올해는 6월 17일부터 21일까지 전 세계 100개 팀이 참가해 전기차 기술력과 설계 역량을 겨뤘다.

대회는 ▲Cost(비용) ▲Sales Presentation(사업성) ▲Design(설계) ▲Acceleration(가속) ▲Skid Pad(원 선회) ▲Auto-X(오토크로스) ▲Endurance(내구레이스) ▲Efficiency(효율성) 등 총 8개 부문에서 점수를 합산해 최종 순위를 매긴다.

국민대 KORA팀은 전기차 부문 첫 출전임에도 종합 17위에 오르며 가능성을 입증했고, Design 부문에서는 세계 8위를 차지해 설계 완성도 측면에서 두각을 나타냈다. 특히 차량의 동적 성능을 겨루는 Dynamic Event 부문에서도 상위권 팀들과 어깨를 나란히 하며 주목을 받았다.

KORA F-25 팀의 프로젝트 매니저 박민우(자동차공학과 20학번) 학생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국민대 KORA의 Electric Formula 차량의 글로벌 경쟁력을 확인할 수 있었으며, 여러 현실적인 어려움을 팀원들과 극복하며 대회를 마칠 수 있었다”고 밝혔다. 이어 “대회에서 얻은 데이터와 노하우를 바탕으로 다음 프로젝트에서는 더욱 발전된 차량을 선보일 것”이라며 “자동차융합대학 교수님들의 지원 덕분에 훌륭한 차량으로 대회에 참가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국민대 정승렬 총장은 “KORA팀은 국내 KSAE 대학생 자작자동차대회에서 8년 연속 우승, 2015년 Formula SAE 대회에서 세계 4위를 기록한 국민대의 대표 동아리”라며 “이번 전기차 부문의 도전에서 거둔 성과가 자랑스럽고, 앞으로 더 큰 도약을 이룰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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