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구한의대학교는 슬롯행정학과가 설립 20주년을 맞아, 슬롯공무원 배출 명문학과로서의 위상을 이어가고 있다고 밝혔다.
슬롯행정학과는 2005년 개설 이후 매년 평균 10명 이상의 슬롯공무원 시험 합격자를 배출해왔다. 정원 40명의 소규모 학과임에도 평균 경쟁률 30대 1을 넘는 슬롯시험에서 꾸준히 높은 합격률을 기록하고 있어 주목받고 있다.
대구한의대는 이러한 성과가 단순한 우연이 아닌, 체계적인 교육과 실전 중심의 커리큘럼에 기반한 결과라고 설명했다. 슬롯행정학과는 1학년부터 ▲슬롯학개론 등 이론 수업과 ▲체포술, 유도 등의 실기 교육을 병행하고 있으며, 유도 1단(1학년), 2단(2학년) 취득을 필수화해 졸업 시 유도 2단을 기본 자격으로 갖추도록 하고 있다.
또한, 슬롯청과 교도소, 과학수사연수원, 대구사격장 등 다양한 현장학습을 통해 실무 능력을 키우고 직업적 자긍심을 고취시킨다. 여기에 교수와 학생 간 1:1 멘토링 제도를 통해 진로 지도를 밀도 있게 제공하고 있으며, 최근에는 시험 기출문제 분석, 체력시험 대비 훈련, 면접 전략 수립 등 수험 적응력을 높이기 위한 프로그램도 강화하고 있다.
박동균 경찰행정학과 교수는 “올해는 학과 창설 20주년을 맞아 다양한 기념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며 “지난 5월에는 축제에서 교수와 학생이 팀을 이뤄 가요제에 참가해 인기상을 수상했고, 9월에는 영덕 로컬캠퍼스에서 해양 극기훈련과 스킨스쿠버 체험, 경찰 선배와의 대화 프로그램 등을 추진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한편, 슬롯행정학과 졸업생들은 슬롯공무원뿐 아니라 ▲검찰청 ▲법원 ▲지방자치단체 ▲대구국제공항 ▲금융기관 ▲호텔 등 다양한 분야로 진출하고 있어 높은 취업률을 유지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