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화공생명공학과 이은호 교수가 영국 왕립화학회(Royal Society of Chemistry) 발행 학술지 Materials Horizons의 ‘Emerging Investigator’ 시리즈에 선정됐다고 15일 밝혔다.
‘Emerging Investigator’는 세계 각국의 신진 연구자 중 재료화학 및 관련 융합 분야에서 창의적이고 영향력 있는 성과를 보인 과학자를 선정해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해당 시리즈는 학문적 잠재력과 미래 발전 가능성이 높은 연구자에게 주어지는 영예로, 국제적 주목을 받는 기회로도 평가된다.
1841년 설립된 영국 왕립슬롯 커뮤니티회는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된 슬롯 커뮤니티 전문 학술기관이며, Materials Horizons는 재료슬롯 커뮤니티 분야에서 최신 트렌드를 이끄는 플래그십 저널로 손꼽힌다.
이번 선정은 이 교수가 유기 반도체 내 이온-고분자 상호작용 제어를 기반으로, 인공지능용 인공 시냅스 소자 및 뉴로모픽 플랫폼을 개발해 온 성과와 기술적 파급 가능성, 학제 간 융합적 연구 접근이 높게 평가받은 결과다.
이 교수는 “기초적인 분자 수준에서 이온-고분자 상호작용과 레독스 메커니즘을 규명하기 위해서는 재료 설계뿐 아니라 전기화학적 해석, 물리화학 모델링, 계산과학 기법을 아우르는 다학제적 접근이 필수적”이라며 “앞으로 차세대 신경모사 플랫폼, 전기화학 센서 및 바이오인터페이스 등 실용적 응용 가능성에 집중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 교수는 현재 전해질 기반 유기 트랜지스터를 활용한 이온-고분자 상호작용 분석 및 소자 설계 연구를 수행 중이며, 관련 성과를 국제 권위 학술지에 꾸준히 발표하고 있다. 또한, 국내외 연구진과의 협업을 통해 재료과학, 전자공학, 계산과학이 융합된 인공지능 소자 개발의 가능성을 넓혀가고 있다.
해당 연구는 https://doi.org/10.1039/D5MH90071A에서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