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주무료 슬롯교 도구박물관이 조선 후기 서민들의 주거와 생활문화를 가상현실로 구현한 온라인 특별전을 개최한다. 이번 전시는 시공간의 제약 없이 누구나 손쉽게 관람할 수 있는 VR 기반 콘텐츠로 마련됐다.
29일 아주대학교에 따르면, 온라인 특별전 <줌인 조선(Zoom-in JOSEON)>은 10월 2일부터 11월 30일까지 아주대학교 도구박물관 온라인 특별전시실에서 진행된다. 경기도·수원시가 지원하는 ‘2025년 박물관·미술관 지원사업’의 일환으로, 조선 후기 경기지역 서민들의 주거와 생활문화를 재조명하고 그 가치와 의미를 체험할 수 있도록 기획됐다.
전시에는 국가민속문화유산으로 지정된 경기도 화성시 소재 정수영 고택을 CGVR(Computer Graphics and Virtual Reality) 기술로 복원해 대청, 안방, 부엌 등 주요 생활 공간과 30여 점의 생활도구를 3차원으로 구현했다. 관람객들은 가상 공간을 자유롭게 탐색하며 당시 서민들의 일상과 주거문화를 사실적으로 체험할 수 있다.
김종식 도구박물관장은 “이번 온라인 특별전을 통해 조선 후기 서민들의 지혜를 되새기고, 과거와 현재를 잇는 의미 있는 시간을 마련하고자 한다”며, “관람객들이 당시 사람들의 일상을 경험하고, 그 안에 담긴 삶의 가치와 의미를 느껴보길 바란다”고 말했다.
전시는 누구나 무료로 관람할 수 있으며, 전시기획자가 직접 참여하는 온라인 전시설명회도 10월 2일부터 11월 13일까지 매주 목요일 오후 2시에 진행된다. 예약 없이 참여 가능하며, 자세한 사항은 아주대 도구박물관 누리집(http://museum.ajou.ac.kr/) 또는 전화(031-219-2997)를 통해 확인할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