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계명대학교는 대구 지역 기업과 협력해 청년 연구자의 지역 정주와 일자리 창출을 위한 ‘청년 직주락빌리지 프로그램’을 본격 운영한다고 12일 밝혔다.
이번 사업은 청년 석·박사급 연구자의 역외 유출을 방지하고 지역 혁신 생태계를 강화하기 위해 마련됐다. 계명대는 사업의 일환으로 9월 11일 삼성라이온즈파크에서 첫 워라밸(Work-Life Balance) 행사를 개최했다. 행사에서는 청년 연구자와 지역 기업 관계자들이 함께 프로야구 경기를 관람하며 네트워킹하는 시간을 가졌다.
행사에는 계명대 석·박사 재학생과 수료생, ㈜현대기전, ㈜대주기계, ㈜세신정밀, ㈜삼우기업, ㈜에스에스엘엠, ㈜메가젠임플란트, ㈜삼보모터스, ㈜덴티스, ㈜루트랩, ㈜코리아식품 등 대구 지역 10개 기업 인사·R&D 담당자, 총 186명이 참여했다. 참여 기업 담당자들은 청년 연구자와 직접 교류하며 현장의 고용 수요와 연구 협력 가능성을 공유했다.
이번 프로그램은 단순한 여가 활동을 넘어, 청년 연구자에게는 기업 현장의 인재상과 채용 정보, 산업 현안을 접할 기회를 제공하고, 기업에는 우수 인재를 확인할 수 있는 네트워킹 장으로 기능했다. 계명대는 앞으로 참여 기업과 함께 청년 연구자 대상 워라밸 및 역량 강화 프로그램을 공동 운영해 무료 슬롯 게임 정착과 기업 맞춤형 고급 인력 양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김범준 산학부총장 겸 RISE추진단장은 “청년 연구자의 지역 정주를 위해서는 일자리뿐 아니라 삶의 질을 높일 수 있는 문화·여가 프로그램이 병행되어야 한다”며 “대학과 기업이 협력해 청년 인재가 지역에 성공적으로 뿌리내릴 수 있는 다양한 정주 지원 모델을 지속적으로 개발하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