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숭실대학교는 교육부와 한국산업기술진흥원이 주관하는 ‘2025 인공지능(AI)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 운영 대학으로 선정됐다고 밝혔다.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는 첨단산업 분야 실무형 전문 인력을 단기간에 집중 양성하기 위해 대학과 기업이 연합해 추진하는 정부 지원 사업이다. 올해 새롭게 신설된 인공지능(AI) 분야에는 전국 32개 대학이 공모에 참여했으며, 숭실대를 포함한 3개 대학이 최종 선정됐다. 이에 따라 숭실대는 2029년까지 5년간 총 67억 원을 지원받는다.
숭실대는 ‘AI@Everywhere’를 슬로건으로 AI교육원을 설립하고, 산업 수요를 반영한 교육과정을 통해 현장 투입 가능한 AI 인재를 양성할 계획이다. 교육과정은 ▲AI 기초교육 ▲AI 마이크로디그리 ▲기업 참여형 몰입형 Co-op 집중학기 트랙으로 이어지는 단계별 체계로 구성된다. 특히 Co-op 집중학기 트랙은 기업 실무자가 직접 참여해 ▲기업연계 실무교육 ▲온라인 콘텐츠 학습 ▲PBL(Problem-Based Learning) 프로젝트를 진행하며, 우수 학생에게는 AI 장학금과 현장실습 기회도 제공한다.
또한 전공별 특화 교육도 마련된다. AI 전공 과정은 AI 클라우드, 로봇, 보안, NVIDIA CUDA 분야의 Architect급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AI융합학부, SW학부, 컴퓨터학부, 글로벌미디어학부, 전자정보공학부(IT융합전공), 미디어경영학과 등이 참여한다. 2026년 신설되는 AI슬롯 사이트 내 AI소프트웨어학부도 추가될 예정이다. AI 응용 과정은 비(非) AI 전공자를 대상으로 인체모사 비임상 시험, 첨단 의약품 제조 실무교육 등 융합형 교육을 제공하며, 의생명시스템학부, 화학과, 화학공학과, 신소재공학과 등이 참여한다.
문용 숭실대 연구·산학부총장은 “AX(AI Transformation) 시대의 초석이 될 ‘인공지능 분야 첨단산업 인재 양성 부트캠프’에 선정돼 기쁘다”며 “재학생들의 성공적인 사회 진출을 위해 최선을 다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숭실대는 1970년 국내 최초 전자계산학과를 신설하고, 1991년 국내 최초 인공지능학과를 개설하는 등 SW·AI 교육을 선도해 왔다. 올해는 국내 최초 AI 단과대학인 ‘AI대학’을 설립하며 AI 인재 양성 기반을 한층 강화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