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립창원대학교와 육군종합정비창은 11일 대학본부에서 ‘상호 R&D 협력 강화 및 미래 과학기술 협력 활성화를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날 협약식에는 박민원 국립창원대 총장과 정비창 강창호 창장 등 양 기관 관계자 40여 명이 참석했다.
이번 협약은 급변하는 안보 환경과 4차 산업혁명 시대 기술 발전에 대응하고, 지역대학과 군 간 협력 네트워크를 강화하기 위해 추진됐다. 양 기관은 협약을 기반으로 ▲교육 질 향상 협력 ▲기술교류 및 공동연구 ▲미래핵심기술 소요 제안·사업관리 지원 ▲정비기술개발 ▲장비결함분석 ▲무기체계 공동연구 등 다양한 분야에서 협력을 확대할 계획이다.
협약식과 동시에 10개 분야(AI·로봇, 3D프린팅 금속, 유무인복합체계, ICT, 비파괴진단·평가, 항공부품, 구조해석, 재료 수명예측/손상분석, RAM, Data AI/반도체) 연구위원 위촉도 진행됐다. 이를 통해 양 기관은 지속적인 R&D 교류를 추진한다.
박민원 총장은 “글로컬대학30 사업과 글로컬랩 사업 최종 선정 등 방위산업 분야에서 국립창원대가 주도적으로 연구와 인재양성을 수행하고 있다”며, “이번 협력을 계기로 학-군 양 기관이 가진 강점을 결합해 국가와 지역사회 발전에 기여할 성과를 만들어 나가겠다”고 말했다.
정비창 강창호 창장은 “이번 협약으로 군의 정비 역량과 대학의 연구 역량이 시너지를 발휘해 첨단 정비기술 발전과 전문 인재 양성을 이끌 것”이라며, “미래 전력 발전 기반을 더욱 공고히 하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이번 협약은 대학의 학문적 연구 역량과 군의 실무적 전문성을 결합한 의미 있는 시도로, 향후 학-군 교류협력의 모범 사례가 될 전망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