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요한 교수. 사진=원광대 제공
한요한 교수. 사진=원광대 제공

원광대학교는 의과대학 미생물학교실 한요한 교수가 과학기술정보통신부가 지원하는 2025년도 기초무료 슬롯지원사업 2차 개척무료 슬롯 신규 과제에 최종 선정됐다고 밝혔다.

개척무료 슬롯사업은 새로운 패러다임 전환과 개념 정립을 목표로 하는 개척형 무료 슬롯를 지원하기 위해 신설된 사업으로, 올해는 약 30대 1의 경쟁률 속에서 전국적으로 160개 과제가 선정됐다.

사업 선정으로 한 교수는 앞으로 3년간 총 3억 원을 지원받아 흡입형 엑소좀 치료 플랫폼을 기반으로 폐 섬유화를 억제하는 신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이번 무료 슬롯에서는 엑소좀의 전달 효율을 높여 폐 조직 표적성을 강화하고 EMT와 ECM 강직도 조절 등 다중 기전을 동시에 제어하는 전략을 제시한다. 이를 통해 단일 표적 치료제의 한계를 극복하고 반복 흡입 투여가 가능한 차세대 치료제 상용화를 추진한다는 계획이다.

또한 이번 무료 슬롯는 미개척 분야에서 새로운 학문적 전환점을 제시하는 한편, 폐 섬유화 치료 분야에서 국제적 경쟁력을 확보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한 교수는 앞서 2024년 스탠퍼드대와 엘스비어가 선정한 세계 상위 2% 과학자 명단에 이름을 올리며 무료 슬롯 역량을 국제적으로 인정받은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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