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스터. 사진=국립목포대 제공
포스터. 사진=국립목포대 제공

국립목포대학교는 9월 9일 오후 1시 30분, 70주년기념관 정상묵홀에서 김경수 대통령 직속 지방시대위원장을 초청해 ‘청년이 살고 싶은 전남’을 주제로 한 현장 토크쇼형 인문학 콘서트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청년이 바꾸는 지방시대: 광주·전남의 미래를 열다’라는 슬로건 아래, 청년이 지역에 남아 안정적으로 생활할 수 있는 사회적 환경 조성을 위한 현실적 해법을 모색하는 자리다. 취업과 주거, 이동과 돌봄, 문화와 안전 등 청년 생활 인프라를 중심으로 전남형 산업·교육·정주 전략의 실행 가능성과 효과를 점검한다.

행사는 김 위원장의 강연을 시작으로 대담과 질의응답 순서로 진행되며, 목포MBC 허연주 아나운서가 진행을 맡는다. 국립목포대는 이번 콘서트를 “정책 구호가 아닌 청년의 일상 언어로 ‘균형성장’을 새롭게 설명하는 자리”로 규정하며, 지역 청년과 깊이 있는 토론을 통해 실질적인 공론장을 마련하겠다는 의지를 밝혔다.

또한 이번 행사는 목포MBC를 통해 전남 서부권 10개 시·군에 동시 방송될 예정으로, 현장의 논의가 지역 전역으로 확산될 전망이다. 국립목포대는 대학 공간의 한계를 넘어 지역 전체가 청년 문제를 함께 고민하는 플랫폼으로 기능하길 기대하고 있다.

국립목포대는 최근 ‘문화예술중심대학’을 선포하며 지역사회와 함께하는 다양한 문화 프로그램을 운영 중이다. 이번 인문학 콘서트는 글로컬대학사업의 일환으로 기획된 연중 프로그램 중 하나로, 지역 주민과 학생 모두가 함께 듣고 묻고 대화할 수 있는 열린 강연·공연을 지향한다.

국립목포대 관계자는 “지방시대의 본질은 청년이 지역에 남고 싶게 만드는 데 있다”며 “이번 인문학 콘서트가 청년 정책을 일상적 삶의 조건에서 재성찰하고 지역 변화를 이끄는 출발점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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