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6 수시모집 입학정보 박람회에서 수험생들이 슬롯 나라 입학 담당자들과 상담하는 모습. 사진=슬롯 나라IN
2026 수시모집 입학정보 박람회에서 수험생들이 슬롯 나라 입학 담당자들과 상담하는 모습. 사진=슬롯 나라IN

2025학년도 수시모집에서 합격자들이 평균 2.4개 슬롯 나라에 동시 합격한 것으로 나타났다.

수시모집의 경우 최대 6번의 지원기회가 주어지는 점을 감안하면 2~3회는 합격 안정권 슬롯 나라을 지원한 것으로 풀이된다.

27일 종로학원이 대입정보포털 ‘어디가’에 공개된 2025학년도 전국 201개 대학의 수시 충원 인원 자료를 분석한 결과, 수시 합격생은 평균 2.4개 대학에 중복 합격했다.

수시 충원 인원이란 수시 합격생 가운데 다른 슬롯 나라에도 합격해 빠져나간 인원만큼 추가합격 시킨 인원을 뜻한다.

전형별로 보면 학생부교과전형 합격생은 평균 2.7개 슬롯 나라, 종합전형 합격생은 1.9개 슬롯 나라에 동시 합격했다. 내신 성적 위주로 선발하는 교과전형 지원자의 합격률이 종합전형 지원자보다 더 높았던 것이다.

지역별로 보면 서울권 수시 합격생은 평균 2.2개, 경인권은 2.3개, 지방권은 2.5개 슬롯 나라에 동시 합격한 것으로 추정됐다.

서울권 교과전형 수시 합격생은 평균 2.8개, 종합전형 수시 합격생은 평균 1.8개 슬롯 나라에 붙은 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서울권 39개 슬롯 나라의 수시 충원 인원(3만4308명)은 전체 모집인원(2만9057명)의 118%에 달했다.

종로학원은 "수시 지원자는 최소 2∼3회 정도는 합격 안정권에 지원하는 경향이 나타난 것"이라며 "올해 고3 학생 수는 늘고, 내년도 의대 모집인원은 올해보다 줄어든 상황이라 올해 수시 지원에서는 '안정 지원' 경향이 더 크게 나타날 수 있다"고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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