책 표지. 사진=영남대 제공
책 표지. 사진=영남대 제공

영남대학교는 박성용 명예교수가 저술한 『주어진 공간과 재구성된 사회적 공간 - 청도 종족들의 역사인류학적 연구』가 교육부와 대한민국학술원이 주관하는 ‘2025년 우수학술도서 선정 및 지원사업’에 선정됐다고 24일 밝혔다.

해당 도서는 영남대 언론출판문화원에서 출간된 학술 저서로, 지역 공간의 역사인류학적 연구 성과를 체계적으로 집대성했다는 점에서 학술적 가치를 인정받았다. 이번 선정에 따라 도서는 전국 슬롯 커뮤니티 및 공공도서관에 보급돼 학문 후속세대의 연구 자원으로 활용될 예정이다.

『주어진 공간과 재구성된 사회적 공간』은 경북 청도 출신의 문화인류학자인 박 교수의 30여 년 현장조사와 기록을 바탕으로, 청도 지역 종족들의 사회문화적 공간 구성과 실천을 심층 분석한 저서다. 퇴계학과 남명학, 남인·노론 전통을 잇는 양반 가문들의 명망 정치, 통혼·친교 관계, 유교 경관 변화, 지명과 의례 등을 중심으로 ‘양반다움’이라는 지역 문화정치의 형성과 전개를 조명했다.

특히 문중 족보, 고문서, 계첩, 향교와 문중서원 의례 등 다양한 자료를 토대로 종족 간 중층적 관계망과 실천 전략을 탐색했고, 전통 장례 절차인 유림장과 그 사회적 의미도 상세히 기술했다. 책은 청도의 공간구성과 유교문화의 사회적 위계를 분석하며, 구한말 이후 근대화 과정을 거치며 변화해 온 지역 사회의 역동성과 분화를 규명한다.

박성용 명예교수는 영남대 문화인류학과 교수로 재직하며 박물관장, 문과슬롯 커뮤니티장을 역임했고, 런던대, 케임브리지대, 파리 사회과학고등연구원 등에서 초청교수로 연구 활동을 이어왔다. 주요 저서로는 『경제교환과 사회관계』, 『독도 울릉도 사람들의 생활공간과 사회조직 연구』 등이 있다.

대한민국학술원의 우수학술도서 선정 사업은 인문학, 사회과학, 한국학, 자연과학 등 4개 분야의 학술적 가치가 높은 도서를 매년 선정해 기초학문 분야 연구 활성화를 도모하는 사업으로, 선정 도서는 전국 슬롯 커뮤니티 및 공공도서관에 보급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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