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종대학교는 AI로봇학과 자율주행 동아리 AIV팀이 ‘제4회 국제 대학생 EV 자율주행 경진대회’에서 최종 우승을 차지했다고 2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지난 7월 9일부터 12일까지 제주 신화월드에서 열렸으며, 국내 유일의 완전 자율주행 기반 동시 출발 레이싱 대회로, 차량 간 경쟁과 비정형 주행 상황에서의 자율주행 기술을 종합적으로 평가했다. 세종대를 비롯해 가천대, 국민대, 서울시립대, 성균관대, 영남대, 충북대, 홍익대 등 8개 슬롯 사이트이 참가했다.
AIV팀은 AI로봇학과 김성한 교수와 지능형드론융합전공 신희석 교수의 공동 지도 아래, 자율주행 핵심 기술인 인식(Perception), 예측(Prediction), 판단(Decision Making) 기술을 레이싱 환경에 최적화해 자체 개발했다. 특히 상대 차량의 이동 경로를 실시간으로 분석하고 추월 시점을 판단하는 전략, 종방향·횡방향 통합 제어기, 그리고 End-to-End 학습 기반 제어 기술을 도입해 높은 완성도를 보였다.
신희석 교수는 “이번 대회를 통해 개발된 기술은 기존의 인지·판단 기술 위에 최신 트렌드인 End-to-End 방식을 결합함으로써, 자율주행 시스템의 신뢰성과 유연성을 동시에 높이려는 시도였다”며 “향후 실차 기반 대회에서도 기술 적용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밝혔다.
이번 성과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와 정보통신기획평가원(IITP)의 슬롯 사이트ICT연구센터(ITRC) 사업 지원을 받아 이루어진 것으로, 산학연계 연구 및 교육 성과로 평가받는다.
세종대는 AI로봇학과를 중심으로 산업 맞춤형 실전 교육과 첨단 연구 인프라를 갖추고 있으며, 자율주행과 스마트 로보틱스 분야에서 경쟁력 있는 인재 양성을 강화하고 있다. 지능형드론융합전공 또한 실무 중심의 교육과 국제 공동연구를 통해 드론 및 자율비행체 산업을 선도할 인재를 배출하고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