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원광보건대학교가 2024년 교육부 글로컬대학30 사업 본지정 대학에 최종 선정됐다.
교육부는 대학-지역의 동반 성장을 이끌어 갈 경쟁력 있는 대학을 글로컬대학으로 육성하기 위한, ‘2024년 글로컬대학 사업’에 예비 지정된 20개 대학을 대상으로 실행계획서, 대면 심사 평가를 통해 최종 10개 대학을 선정했다.
원광대·원광보건대는 세계적 수준의 생명산업 거점대학으로 나아가고자, 양 대학의 역량을 결집하는 통합 모델로 글로컬대학에 선정됐으며, 향후 5년간 1500억 원의 국·지방비 지원을 확보,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 도약을 위한 담대한 여정을 시작한다.
이번에 선정된 원광대·원광보건대 글로컬대학 비전인 생명산업 거점대학으로의 도약은, 전북특별자치도의 생명산업 육성 전략에 따라 익산시, 부안군, 임실군 등 지자체 발전과 더불어, 원광대·원광보건대가 국가 생명산업 미래를 선도하는 대학으로 자리매김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두 대학은 지역사회와 세계를 연결하며 혁신적인 교육과 연구, 산학협력을 통해 양 대학의 강점인 의료 및 보건 전(全) 분야 학과 보유 역량과, RIS(지자체-대학 협력 기반 지역혁신사업) 농생명·바이오 중심대학 역량을 결집, 건강하게 살고(의생명), 안전하게 먹고(농생명), 행복하게 누리는(생명서비스)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를 위해 대학 내 지·산·학·병·연과의 협력 기반으로 하는 집적화 단지(W.I.T.H. 밸리)를 구축, 산학협력의 새로운 모델을 제시하고, 지역의 농·생명 클러스터, 국가식품클러스터 등과 긴밀한 연계를 통해 지역 산업 발전에 이바지할 계획이다.
또한, 글로벌 네트워크 확대에도 주력해 해외 유수 대학 및 연구소와 협력을 강화하고, ODA 사업과 연계한 국제협력과 아울러, 학생들이 세계적 수준의 대학 및 연구소에서 실무 경험을 쌓을 수 있도록, 해외 장단기 유학 프로그램인 L2G(Local to Global) 프로그램 운영을 추진하며, ODA 기반의 유학생 유치, K-MED 성과의 글로벌 확산, 세계농업대학 설립 등을 통해 국제적 경쟁력을 갖춘 인재를 양성한다.
전북특별자치도는 앞으로 통합 원광대와 함께 생명산업 분야 인재양성 및 R&D, 산학협력 등 지역 발전을 위해 협력하고, 익산의 기회발전특구, 교육발전특구와 연계해 기업유치 및 지역 정주형 인력 양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이날 기자간담회에서 김관영 전북특별자치도지사는 “통합 원광대학교의 글로컬대학 선정은 지난해 RIS, RISE 시범지역, 전북대학교 글로컬대학 및 올해 교육발전특구 지정에 이어, 교육을 통한 지역발전의 전기를 마련해 가고 있다는데 의미가 크다”며 “거점 국립대인 전북대와 사립대학의 중심인 통합 원광대학교가 연이어 글로컬대학에 지정됨에 따라, 지역발전의 양 날개가 되어 힘차게 비상할 수 있도록 아낌없이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박성태(원광대), 백준흠(원광보건대) 총장은 “대학 구성원을 비롯해 지자체, 지역 유관기관 등, 그동안 글로컬대학 선정을 위해 헌신해 주신 모든 분께 감사드린다”며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 비전 달성을 위해 양 대학이 서로 합심해 대학 통합과 혁신을 이루어내고, 나아가 지역 발전에 이바지함으로써 그동안 지역사회로부터 받은 관심과 사랑에 보답할 수 있도록, 생명산업 글로벌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