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니스트메가 슬롯지주㈜가 중소벤처기업부 주관 팁스(TIPS, 민간 투자 주도형 메가 슬롯창업 지원 프로그램) 2025년도 신규 운영사로 공식 선정됐다.
이번 선정으로 울산은 두 번째 TIPS 운영사를 배출하게 됐다. 지역 기술창업 생태계가 한층 더 확장되고 다양화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팁스는 민간 운영사가 혁신 스타트업을 발굴·추천하면, 정부가 기술개발과 사업화 자금을 연계 지원하는 민관 협력형 창업지원 프로그램이다.
UNIST는 2017년부터 민간 팁스 운영사들을 캠퍼스에 유치해왔으며, 33개 창업기업이 팁스 사업에 선정되는 성과를 거뒀다.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과기원 중 유일하게 중기부 ‘딥테크 창업중심대학’으로 지정되며, 기술창업 허브로서의 입지를 강화해왔다.
유니스트기술지주는 UNIST가 100% 출자한 자회사다. 2017년 설립 이후 연구성과를 기술이전·펀드투자 등 다양한 방식으로 사업화해왔다. 이번 팁스 운영사 선정으로 대학, 기술지주, 민간투자사가 유기적으로 연결되는 ‘UNIST형 딥테크 창업 플랫폼’이 본격 가동된다.
팁스 운영총괄을 맡은 한태규 유니스트기술지주 본부장은 20개 이상의 기업을 팁스에 선발되도록 지원한 실무 전문가로 지난 2월 유니스트기술지주에 합류했다. 그는 “올해 모태펀드 공공기술사업화 단독 운용사로 선정돼 120억 원 규모 펀드를 결성한 데 이어 팁스 운영사 지위까지 확보했다”며 “UNIST 주도로 울산 지역 창업생태계를 키워갈 수 있도록 기대해달라”고 강조했다.
박종래 UNIST 총장은 “이번 성과로 UNIST가 국가대표 창업허브로 도약하는 발판을 마련했다”며 “울산이 대한민국 기술혁신 중심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또 “산학협력단과 기술지주를 중심으로 울산형 전주기 창업 모델을 추진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