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희대학교 국제교육원과 연합뉴스가 오는 10월 16일 경희대에서 ‘제27회 세계 외국인 한국어 말하기 대회’를 개최한다고 14일 밝혔다.
이번 대회는 ‘한국과 통한 순간’과 ‘내 고향, ‘이것’도 있어요!’를 주제로 열린다. 1998년 시작된 이 대회는 한국어 학습자들의 세계적 소통의 장으로 자리 잡아 현재까지 누적 참가자 수가 70개국 89만여 명에 달한다. 올해 예선에는 31개국 986명이 참가했으며, 심사를 거쳐 12개국 16명의 참가자가 본선에서 실력을 겨룬다.
본선에서는 대상 1명(150만 원), 최우수상 2명(각 100만 원), 특별상 3명(각 80만 원), 우수상 3명(각 50만 원), 장려상 3명(각 20만 원)이 상장과 상금을 받는다. 심사는 강현화 연세대 국어국문학과 교수, 이명귀 경희대 국제교육원 한국어교육부장 등 한국어 전문가를 비롯해 한승호 연합뉴스 한민족센터 본부장, 이민영 한복디자인연구소 대표, 정새미 전 대회 최우수상 수상자, 이민후 베트남 원더후 어학원 원장이 참여한다.
대회를 통해 다양한 문화 배경의 참가자들이 한국어와 한국 문화에 대한 열정을 나누고, 국제 교류와 이해를 촉진하는 소중한 자리가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 대회는 세종대왕 탄신 600주년(1997년)을 기념해 1998년 처음 개최됐으며, 한국어와 한국 문화를 세계에 알리고 상호 이해와 교류의 장을 제공하는 것을 목표로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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