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남대학교가 미국 스탠퍼드대학교와 출판사 엘스비어(Elsevier)가 공동 발표한 ‘Top 2% Scientists List(전 세계 상위 2% 연구자)’에 총 49명의 연구자가 선정되며 연구 중심 거점국립대학으로서의 위상을 공고히 했다.
최근 스탠퍼드대와 글로벌 정보분석·연구 논문 출판기업인 엘스비어는 SCOPUS 기반 논문 수, 피인용도, H-index, 학문 분야 랭킹 등 다양한 지표를 활용해 매년 전 세계 상위 2% 연구자를 선정한다. 이번 발표에서 충남대는 생애업적(커리어) 기준 28명, 2024년 단년 기준 39명이 선정됐으며, 두 기준 모두 충족한 연구자를 포함해 총 49명이 이름을 올렸다. 공학·약학·자연과학·농학 등 이공계 전 분야에서 우수한 연구 성과가 고르게 분포했다.
특히 CNU 석학교수 조은경(의과대학), 정혜광(약학대학), 이영석·박원호·김종훈·정슬(공과대학), 손영구(자연과학대학) 교수 등 7명은 미생물학, 독성학, 고분자공학, 전기전자공학, 산업공학, 재료과학 등 각 분야에서 전 세계 상위 1% 연구자로 선정되며 세계적 수준의 연구력을 입증했다.
최근 충남대는 ‘글로컬 대학 30’ 사업 선정, ‘글로컬 랩’과 ‘G-LAMP’ 등 연이은 대형 국책사업 수주에 이어, 대학정보공시 기준 거점국립대 중 교원 1인당 교외 연구비와 1인당 SCI급 논문 실적에서 모두 1위를 차지하며 글로벌 연구중심대학으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김정겸 총장은 “이번 성과는 충남대의 연구역량이 세계적 수준으로 도약하고 있음을 보여주는 지표”라며 “글로컬 대학 30 사업과 주요 연구사업을 발판 삼아, 충남대가 중부권을 넘어 글로벌 연구허브로 성장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밝혔다.
이어 “대학 내 응용융합기술원을 중심으로 의약바이오, 미래모빌리티, 반도체·소재부품 등 국가 전략분야 및 지역산업 분야 연구역량을 집약해 학제 간 융합연구를 활성화하고, 출연연과 연계함으로써 지역 산업 기반 혁신 생태계를 구축하겠다”고 덧붙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