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동대학교는 포항시와 함께 운영하는 환동해지역혁신원이 「제1회 우주 최고 실패 대회」 참가자를 오는 10월 27일까지 모집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실패, 결과가 아닌 질문으로 바꾸다’라는 슬로건 아래 실패를 격려하고 새로운 도전의 밑거름으로 삼는 문화를 확산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대회는 화려한 성공담 대신 일상 속 실패 경험을 솔직하게 나누는 데 초점을 맞췄다. 참가자들은 말하기, 노래, 춤 등 자유로운 형식으로 자신의 실패 스토리를 발표할 수 있으며, “창업에 실패했어요”, “고백했다가 거절당했어요”, “요리를 완전히 태웠어요” 등 일상적인 실패부터 인생의 전환점이 된 큰 실패까지 모두 무대에 오를 수 있다.
참가를 희망하는 시민은 온라인 신청폼(https://link24.kr/28u9dPw)을 통해 10월 27일까지 1분 내외의 영상이나 글을 제출하면 된다. 본선 무대에서는 5분 내외로 자유롭게 발표하게 되며, 참가자 전원에게 ‘우주 최고 실패왕’ 디지털 뱃지와 실패 이야기 모음집이 제공된다. 우수 참가자는 자신의 실패담을 책으로 엮을 기회와 비슷한 경험을 공유한 사람들과의 네트워킹 기회를 얻게 된다.
이번 대회는 글로컬대학30 사업의 일환으로 한동대 심규진 교수의 리빙랩 프로젝트로 추진되며, 포스코인재창조원, 포항문화원, 온커뮤니케이션 등 지역 기관이 함께 참여한다.
심 교수는 “이번 대회를 계기로 실패를 새로운 질문으로 전환하고, 서로를 격려하는 건강한 문화를 지역사회에 뿌리내리고 싶다”며 “환동해지역혁신원은 앞으로도 지역을 혁신하는 다양한 프로젝트를 지속적으로 추진할 계획”이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