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과학기술대학교는 성림학사 기숙사 내 글로벌라운지를 새롭게 개관했다고 2일 밝혔다. 개관식은 지난 10월 1일 열렸으며, 행사에는 김동환 총장을 비롯해 박세혁 교수평의회 의장, 강동호 교육연구부총장, 강승준 대외국제부총장, 황지홍 국제교류처장, 김영현 부총학생회장 등 주요 내·외빈과 교직원, 학생 약 120여 명이 참석했다.
글로벌라운지는 성림학사 지하 1층에 위치해 있으며, 2009년 성림학사 개관 당시 갤러리로 운영됐다. 이후 2011년 카페로 용도가 전환돼 학생들의 문화·휴식 공간으로 활용됐으나, 코로나19 여파로 2023년 12월부터 운영이 중단됐다. 이번 리모델링을 통해 글로벌라운지는 내국인과 외국인 학생들이 함께 어울리고 문화를 교류하는 공간으로 재탄생했다.
성림학사에는 약 1,100명의 학생이 생활하고 있으며, 이 중 57개국 600여 명의 외국인 유학생이 거주 중이다. 그동안 학생들이 자유롭게 교류할 수 있는 공용 공간이 부족했으나, 글로벌라운지 개관으로 학생들의 요구가 충족될 수 있게 됐다.
송화창 생활관장은 “글로벌라운지 개관은 대학의 지원과 신원종합개발, 카페 운영업체 블루포트의 협조가 있었기에 가능했다”며 “무엇보다 총장님의 관심과 학생들의 꾸준한 요구 덕분에 다시 문을 열 수 있었다”고 말했다.
김동환 총장은 “그동안 문을 닫고 있던 공간이 국내외 학생들의 교류 플랫폼으로 재탄생한 것은 매우 의미 있는 일”이라며, “생활관이 단순한 거주 공간을 넘어 활기차고 역동적인 교류 공간으로 발전해 학생들의 만족도를 높이는 계기가 되기를 기대한다”고 밝혔다.
행사는 1부 공식 행사 후 SeoulTech K-POP 콘테스트 수상팀과 교내 동아리 축제 ‘횃불제’ 우승팀 공연으로 이어져 개관의 의미를 더했다.
송화창 생활관장은 “앞으로 국제교류처 등 다양한 부서와 협력해 글로벌라운지가 국내외 학생들이 소통하는 대표적 무대로 자리 잡을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전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