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기술교육대학교는 9월 30일부터 10월 2일까지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인공지능 페스타(AI Festa) 2025’에 참가해 학생들이 개발한 인공지능(AI)·소프트웨어(SW) 기반 공학 작품을 선보였다고 1일 밝혔다.
이번 행사에는 과학기술정보통신부 주최, 한국인공지능·소프트웨어산업협회 주관으로 350여 개 기관과 기업이 참여했으며, 약 3만 명의 관람객이 방문할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기술교육대는 컴퓨터공학부와 전기·전자·통신공학부 학생들이 직접 기획하고 개발한 7종의 AI·SW 기반 졸업연구작품을 전시했다.
특히 ‘조음 훈련 서비스 [말:뻗]’은 조음 장애인이 낮은 비용으로 효과적인 발음 훈련을 받을 수 있도록 개발된 온라인 서비스로 관람객들의 관심을 끌었다. 음성 대화만으로 칵테일을 추천·제조하고 맛과 재료를 설명하는 ‘음성 인터페이스 기반 지능형 바텐더 로봇’과, 사용자가 업로드한 사진에 옷을 자연스럽게 합성해 온라인 쇼핑 반품률을 줄이는 ‘AI 기반 가상 피팅 솔루션’도 큰 호응을 얻었다.
또한 음성으로 작성한 일기를 AI가 분석해 감정과 피드백을 제시하는 ‘감정일기 어플리케이션’과, 상담사에게 통화 내용을 순화해 전달하는 ‘전화상담사 감정 보호 시스템’도 눈길을 끌었다.
한국기술교육대는 매년 3~4학년 학생들이 산업현장에 적용 가능한 작품을 직접 설계·제작하는 졸업연구작품 전시회를 개최하며, 창의적 기술력과 문제 해결 능력을 갖춘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고 있다.
유길상 총장은 “이번 전시는 학생들의 창의적 연구 성과물을 일반 국민에게 공개하고, 대학과 기업·기관 협력 기회를 확대하는 의미 있는 자리”라며, “앞으로도 AI·SW 산업을 선도하는 실무형 인재 양성에 힘쓰겠다”고 밝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