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천대학교는 인공지능 분야 글로벌 경쟁력 강화를 위해 16일 가천컨벤션센터에서 ‘가천 AI·컴퓨팅연구원(Gachon Institute of AI and Computing·GAIC)’ 개원식을 열었다고 밝혔다. 초대 연구원장으로는 고려대학교 이원준 교수가 임명됐다. 가천대는 이 교수의 연구 역량을 극대화하고 장기적 연구원 발전을 위해 정년을 70세까지 보장하는 조건을 제시해 초빙했다.
행사에는 이길여 총장을 비롯해 한국과학기술한림원 정진호 원장, 대구경북과학기술원 이건우 총장, 국가AI안전슬롯 사이트소 김명주 소장 등 관계자와 가천대 교무위원, IT융합대학 교수진 및 학생 등 200여 명이 참석했다.
가천대는 2020년 국내 대학 최초로 인공지능학과를 신설한 뒤 ▲전교생 AI 기초교양 교육 필수화 ▲의학·약학·바이오와 연계한 AI 융합연구 ▲전공별 AI 특화교과목 신설 ▲국내 최초 AI인문대학 설립 등 AI 교육 혁신을 추진해왔다. 이번 연구원 출범은 교육 성과를 토대로 세계적 연구 거점으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다.
AI·컴퓨팅연구원은 인공지능을 중심으로 6G 네트워크,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양자 컴퓨팅, Physical AI, 신약 개발, 바이오, 반도체, 정책, 법 등 다양한 ICT 분야와 융합 연구를 추진한다. 산학 공동 프로젝트, 국제행사, 해외 대학 및 연구소와의 협력을 강화하며 AI+X 생태계 구축과 국가 경쟁력 제고를 선도할 계획이다.
초대 원장 이원준 교수는 고려대 컴퓨터학과 및 정보보호대학원 교수로, 통신네트워킹 시스템, 인공지능 기반 클라우드-엣지 컴퓨팅, 무선 보안 분야에서 세계적인 슬롯 사이트 업적을 쌓아왔다. IEEE Fellow(2021)로 선정됐으며, 한국정보과학회 회장, 한국과학기술한림원 공학부 학부장 등을 역임했다. 그는 AI+X 슬롯 사이트를 일찍이 주창하며 산업 맞춤형 AI 슬롯 사이트를 국내외에서 이끌어왔다. 이번 초빙은 전통적인 석좌교수 제도를 넘어선 새로운 모델로, 학계에서는 가천대의 슬롯 사이트중심대학 도약을 위한 중요한 전환점으로 평가하고 있다.
이길여 총장은 “가천대는 국내 최초 인공지능학과 개설을 통해 AI 교육을 선도해 왔으며, 이제는 연구에서도 새로운 전기를 마련하기 위해 AI·컴퓨팅연구원을 열게 됐다”며 “반도체·배터리·바이오 등 특화 분야와의 전략적 융합을 통해 연구원을 글로벌 허브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이원준 원장은 개원식에서 “‘Rubies in the Dust: AI·Computing Fusion’을 연구원의 비전으로 삼고, 향후 10년 내 ‘가천AI·컴퓨팅, 융합으로 진화하다’는 목표를 반드시 실현하겠다”며 “경쟁력 있는 교수진을 대폭 확충해 국내 최고의 AI+X 특성화 대학으로 도약하겠다”고 밝혔다.
연구원은 내년부터 ‘글로벌 AI·컴퓨팅 심포지엄’, IEEE급 국제학술대회, 국제 공동연구센터 설립, AI 기반 지역 혁신 프로젝트 등 다양한 산학 협력 프로그램을 본격 추진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