숭실대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9월 10일 ‘제3국 출생 북한배경 청소년 진로진학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숭실대 제공
숭실대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9월 10일 ‘제3국 출생 북한배경 청소년 진로진학 탐방’ 행사를 진행했다. 사진=숭실대 제공

숭실대학교 숭실평화통일연구원은 사단법인 세계교육문화원과 공동으로 ‘제3국 출생 북한배경 청소년 진로진학 탐방’ 행사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중국 출생 북한이탈주민의 자녀를 대상으로 숭실대를 탐방하고 맞춤형 입시·진로 정보를 제공하기 위해 마련됐으며, 비영리교육지원단체 이음과배움이 협력했다.

이번 탐방에는 탈북청소년 대안학교인 남북사랑학교와 우리들학교 재학생 30여 명이 참여했다. 이들은 북한이탈주민이 탈북해 중국 등 제3국에서 출생한 자녀로, 북한·중국·한국의 다중 정체성을 지닌 특별한 상황에 놓여 있다. 특히 청소년기에 한국에 입국해 학업과 생활 적응에 어려움을 겪고 있으며, 한국어가 능숙하지 않은 학생들이 많아 행사 전 과정은 한국어팀과 중국어팀으로 나누어 진행됐다.

우리들학교 윤동주 교장은 “북한배경청소년 대상 행사의 경우 학교 외형만 둘러보고 끝나는 경우가 많아 아쉬움이 컸다”며 “이번 탐방은 숭실대 재학생과 졸업생이 직접 강의를 맡고, 한국어·중국어 그룹으로 나누어 운영돼 학생들에게 더욱 뜻깊은 경험이 됐다”고 소감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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