행사 사진. 사진=경성대 제공

경성대학교는 12일 ‘K-컬처 서포터즈 발대식’과 기념 강연회를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글로컬대학 30 선정과 ‘K-MEGA’ 사업 추진을 위한 비전 선포, 서포터즈 임명장 수여, K-POP 축하공연 등으로 진행됐다.

서포터즈는 경성대 학생을 중심으로 구성됐으며, 향후 글로컬대학 30 및 라이즈 사업 확산에 적극 참여하게 된다. ‘K-MEGA’는 미디어·무비(Media·Movie), 엔터테인먼트(Entertainment), 공연예술·게임(Performance Arts·Game), 애니메이션·아트(Animation·Art)를 아우르는 K-컬처 핵심 분야를 뜻한다.

경성대는 부산 대연동 본캠퍼스를 거점으로 센텀 지역을 비롯해 국내 3개 캠퍼스, 해외 5개 글로벌 센터를 구축해 K-컬처 산업 확산을 목표로 한다. 특히 부산 센텀 지역에는 영화의 전당, 부산문화콘텐츠콤플렉스, 영화진흥위원회 등 문화·영상 관련 시설과 연계한 ‘글로벌 캠퍼스 센텀’을 조성해 개방형 문화·산학 협력 거점으로 활용할 계획이다.

또 못골캠퍼스는 공연·대중예술 특화, 광안캠퍼스는 국제교류 특화 캠퍼스로 발전시킬 방침이다. 해외 거점은 미국(캘리포니아), 이탈리아(피렌체), 일본(교토), 중국(상하이), 베트남(하노이)에 설립한다.

박준협 부총장은 “K-컬처가 세계적 주목을 받는 지금, 문화산업의 수도권 집중을 지역으로 분산시켜야 한다”며 “MEGA 분야 인재가 부산에 정착해 지역 기업과 함께 성장하는 체계를 마련해 부산을 글로벌 문화도시로 성장시키겠다”고 말했다.

기념 강연에는 경성대 연극영화학과를 졸업한 남나영 감독이 참석해 ‘오징어게임’ 제작 과정과 영화 편집 경험을 공유했다. 남 감독은 넷플릭스 최대 국내 편집사 웨스트 월드의 편집감독으로, 대종상·청룡영화상 편집상과 영국아카데미 노미네이트 경력을 갖췄으며, 이번 글로컬대학 30 사업의 산학겸임 교수로 초빙됐다.

이어 경성대 졸업 후 웨스트 월드에 입사한 이한 사원이 생성형 AI를 활용한 영화 제작 과정을 소개하며 행사에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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