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서대학교는 무인항공기학과 4학년 강연주 학생이 독일 타프에서 열린 ‘2025 FAI F3K 세계선수권대회’에서 여성 시니어 부문 개인전 우승을 차지했다고 7일 밝혔다. 이로써 강연주 학생은 F3K 종목 사상 첫 여성 세계 챔피언으로 이름을 올렸다.
F3K는 국제항공연맹(FAI)이 규정한 무동력 글라이더 종목으로, 손으로 던져 이륙하는 방식(핸드 론치)을 사용한다. 소형 글라이더를 이용해 정해진 시간 내 다양한 비행 임무를 수행하며, 비행 시간과 조종 정확성 등을 종합 평가해 순위를 결정한다.
이번 대회는 7월 26일부터 8월 2일까지 열렸으며, 강연주 학생은 예선부터 결승까지 고른 실력을 발휘하며 정상에 올랐다. 특히 이번 우승은 대한민국 항공모형 스포츠의 위상을 세계에 알린 쾌거로 평가되며, 여성 조종사의 참여 확대와 기술력 향상에도 긍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으로 기대된다.
강연주 학생은 대학 재학 중에도 국내외 대회에 꾸준히 출전하며 실력을 쌓아왔다. 이번 성과에는 한서대 산학협력단의 가족회사인 무인항공기 개발업체 ‘윙테크’의 기술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전해졌다. 윙테크는 대회 환경을 반영한 시뮬레이션 훈련과 전략적 피드백을 통해 강연주 학생의 기량을 향상시키는 데 기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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