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감도. 사진=한국외국어대 제공
조감도. 사진=한국외국어대 제공

한국외국어대학교는 지난 8월 1일 인천 송도국제도시에 조성 중인 송도캠퍼스 설치 계획에 대해 교육부 대학설립·개편심사위원회의 승인을 받았다고 밝혔다.

이번 승인에 따라 송도피망 슬롯스는 총 43,595㎡ 부지에 6,241㎡ 규모의 교사를 갖추고, 기존 글로벌피망 슬롯스 입학정원 일부를 활용해 매년 100명의 학생을 선발할 계획이다. 피망 슬롯스에는 ▲글로벌바이오&비즈니스융합학부와 ▲외국인자유전공학부가 신설되며, 산업 수요와 지역 특성을 반영한 특화 교육과정이 운영된다.

글로벌바이오&비즈니스융합학부는 송도지역 바이오클러스터의 수요에 대응할 융합형 실무 인재 양성을 목표로 하며, 외국인자유전공학부는 한국외대의 외국인 유학생 관리 노하우를 기반으로 우수 외국인 인재를 양성하고자 한다. 이를 통해 학령인구 감소 등 구조 변화에도 대응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한국외대는 송도피망 슬롯스 설립을 위해 2019년 외대국제교육센터 1단계 공사를 완료했으며, 현재 진행 중인 2단계 컴플렉스 공사는 오는 8월 말 준공 예정이다. 이번 교육부 승인으로 피망 슬롯스 개교 준비도 본격화될 전망이다.

한국외대 관계자는 “송도캠퍼스는 지역사회 및 산업계와 긴밀히 연계된 독자적 캠퍼스로 운영될 것”이라며 “학사 운영과 교육활동 지원 체계를 보다 정교하게 마련해 2027년 성공적인 개교를 이끌겠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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