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아대학교는 재난관리학과 박사과정생 이건우, 나예지, 백승창과 석사과정생 김민규가 최근 연세대학교에서 열린 ‘제10회 전국 행정학과 대학원생 학술대회’에서 각각 우수발표상과 우수상을 수상했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한국국정관리학회와 연세대 일반대학원 행정학과 원우회가 공동 주최했으며, ‘전환의 파고 속에서: 행정과 정책의 새로운 상상력’을 주제로 전국 8개 대학에서 총 23편의 논문이 발표됐다.
우수발표상을 수상한 이건우·나예지 박사과정생은 ‘재난 경험 이후 재난관리자의 SOC 인식과 개인 중심 연결망 구조 연구’를 통해, 재난관리자의 스트레스 인식이 사회적 관계 속에서 어떻게 형성되는지를 분석했다. 안토노브스키의 통합성 이론(SOC)과 개인 중심 연결망 분석(Ego-network)을 활용한 연구로, 실무 협력과 정서적 지지가 업무 감당 능력에 핵심적 역할을 한다는 점을 질적 자료를 통해 도출했다.
우수상을 받은 백승창 박사과정생은 ‘커뮤니티 위험 경감(CRR)에 대한 재난관리학 대학원생의 주관성 연구’ 발표를 통해 CRR 정책에 대한 정책 주체들의 인식을 Q방법론으로 분석했다. 연구는 다섯 가지 인식 유형을 도출하고, 대상별 맞춤 전략과 상호보완적 팀 구성의 중요성을 강조했다.
이밖에도 나예지·이건우 학생은 ‘재난 미신에 관한 재난 대응 기관 종사자의 인식 연구’를 통해 소방과 해경 등 기관 간 인식 차이를 비교하고 맞춤형 교육의 필요성을 제안했다. 김민규 석사과정생은 ‘공간 기반 재난 위험성 평가 기법의 개발에 관한 연구’를 발표했다.
백승창 박사과정생은 “난해에 이어 두 번째로 전국 행정학과 대학원생 학술대회에 참가해 우수한 인재들과 학술적 의견을 교환하며 견문을 넓힐 수 있는 뜻깊은 자리였다”며 “앞으로도 지속적인 연구 활동과 학술대회 참가를 통해 학문적 역량을 키우고 이론과 실무의 연결점을 찾아 재난관리 분야에서 중요한 역할을 담당할 수 있는 전문가로 성장하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이동규 책임교수는 “이번 수상은 재난관리자의 심리적 기제와 정책 실행 주체의 인식을 실질적 관점에서 접근한 점에서 의미 있는 성과이며, 재난관리학과의 전문성과 연구력을 입증한 결과”라고 평가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