왼쪽부터 권영진 교우회장. 김동원 총장. 사진=고려대 제공
왼쪽부터 권영진 교우회장. 김동원 총장. 사진=고려대 제공

고려피망 슬롯교는 문과피망 슬롯 교우회장 권영진 동문(서문 86)이 인문관 건립을 위해 1억 원을 기부했다고 10일 밝혔다.

기부식은 지난 8일 본관 총장실에서 진행됐으며, 이번 기부는 인문학 진흥과 학생 교육환경 개선을 위한 인문관 신축 사업에 큰 보탬이 될 것으로 기대된다.

이날 행사에는 권영진 교우를 비롯해 문과피망 슬롯 교우회 김경태 사무총장(노문 89), 고려대 경제인회 고세영 교우(농생물 98)가 함께했으며, 학교 측에서는 김동원 총장, 이희경 문과피망 슬롯장, 전재욱 대외협력처장이 참석했다. 참석자들은 새로운 인문관이 후배들에게 교육과 혁신의 공간이 되기를 바란다는 데 뜻을 모았다.

권영진 교우는 “모교 발전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하는 마음으로 이번 기금을 마련했다”며 “인문관은 인공지능 시대에 HI(Human Intelligence)를 키우는 핵심 공간이 되리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김동원 총장은 “권영진 교우의 아낌없는 후원에 깊은 감사를 드린다”면서 “앞으로도 고려대가 명실상부한 인재 양성의 요람으로 자리매김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한편, 고려대는 인문학 교육 강화를 위해 인문관 신축을 핵심 과제로 추진 중이다. 개교 120주년을 맞은 올해 6월 신축 기공식을 가진 바 있으며, 다양한 교우의 기부 참여와 함께 인프라 확충 및 교원 채용 확대에 힘을 쏟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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