학술대회 포스터. 사진=동국대 제공
학술대회 포스터. 사진=동국대 제공

동국대학교는 오는 7월 3일 혜화관 2층 고순청세미나실에서 한국문학연구소가 ‘석전 박한영과 전서 편찬 Ⅱ’를 주제로 제56차 학술대회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학술대회는 석전 박한영 스님의 저술 번역과 자료 체계화 방안을 중점적으로 다룬다. 1부에서는 번역과 자료발굴 관련 발표가 이어진다. ▲‘근세 불교의 비판적 지성 석전 영호’(이상하 한국고전번역원) ▲‘석전의 유식·인명 주석 연구’(박인석 동국대) ▲‘영호당 대종사의 신자료 『석전속시초』’(김종진 동국대) 등이 발표된다.

2부에서는 전서의 구성과 정리에 관한 논문들이 소개된다. ▲‘석전 박한영의 기행문 - 전통과 당대 현실을 가로지르는 불교인문주의자의 경로’(이경순 대한민국역사박물관) ▲‘석전 시 작품의 규모와 체계화 방안’(박성호 동국대) ▲‘서간문을 통해 본 석전 박한영의 교유 관계와 문예에 관한 관심’(이주현 동국대) 등의 발표가 예정돼 있다.

3부에서는 전서의 확장과 활용에 대한 발표가 진행된다. ▲‘근대화 속의 전통과 재해석 - 『해동불보』 소재 석전의 자료를 중심으로’(곽미라 부산대) ▲‘석전 박한영 전서의 활용 전망 - 박한영 아카이브 구축 방향과 과제’(이재수 동국대) 등이 논의된다.

한국문학연구소 관계자는 “2024년 새로 발굴한 신자료의 가치를 확인하고 전서 편찬의 방향을 정립한 학술대회를 개최했다”며 “올해는 석전 저술 번역과 자료 체계화 방안을 주제로 한 두 번째 학술대회를 마련한 것”이라고 밝혔다.

한편 동국대는 한국 근대 불교학과 인문학 전통에 초석을 놓은 석전 박한영 스님의 전서 편찬 사업을 추진 중이다. 이 사업은 개교 120주년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총 20권 규모의 전서 간행을 목표로 전서 간행팀을 구성해 자료조사 및 역주 작업을 진행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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