원광대학교는 6월 24일 원광보건대학교와 함께 ‘생명산업 중심 대학 글로컬대학30 통합 원광대학교 출범선포식’을 열고, 양 대학의 통합과 미래 비전을 공식 발표했다고 밝혔다.
이날 행사에는 양교 교직원과 학생, 총동문회 관계자 등 300여 명이 참석해 통합의 의미를 공유하고 향후 발전 방향에 대한 비전을 나눴다. 통합 원광슬롯 사이트교는 지난해 글로컬슬롯 사이트30 사업의 통합모델로 선정된 이후 교육부 심의를 거쳐 4월 최종 통합 승인을 받았으며, 오는 2026학년도부터 신입생을 모집할 예정이다.
이번 통합으로 원광대는 국내 최초로 4년제 일반학사와 2년제 전문학사 과정을 동시에 운영하는 제도적 특례를 적용받은 첫 사례가 됐다. 이에 따라 원광보건대의 실용중심 교육역량과 원광대의 연구 기반 교육체계가 융합돼 지역 맞춤형 실용교육이 가능해졌다는 평가다.
새롭게 출범한 통합 원광대는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을 비전으로 삼고, 의생명·농생명·생명서비스 분야를 중심으로 전체 입학정원의 60% 이상을 생명산업 분야에 배치할 계획이다. 또한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 사업과 연계해 실용 인재 양성에 박차를 가한다.
성시종 원광학원 이사장은 “양 대학이 하나 된 힘으로 생명산업 분야를 선도하고, 글로컬 인재 양성에 매진하여 지역과 국가 발전에 크게 기여할 것이라 확신하면서 모든 구성원의 지혜와 역량이 결집돼 위대한 미래를 창조해 나갈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박성태 원광대 총장은 “두 대학은 이제 ‘생명산업 글로벌 거점대학’이라는 비전과 함께 하나의 목소리와 몸짓으로, 대학에 맡겨진 ‘지역 혁신’이라는 새로운 사명을 다할 것”이라며 “꾸려갈 터전이 넓어진다는 것은 지금보다 더 큰 책임을 지게 된다는 말과도 같지만, 자리이타의 자세로 함께 힘을 모아가자”고 당부했다.
백준흠 원광보건대 총장은 “대학 통합의 성공적 완수를 위해서는 시대의 변화 흐름을 선도적으로 읽고, 지역과 함께 호흡하는 대학으로 거듭나야 한다”며 “특히 지난 50년간 한국 사회의 중심에서 실용적 학문과 현장 중심 교육으로 기여해온 전문대학의 강점을 통합대학에서도 계승·발전시켜야 하고, 이는 미래의 통합 원광대학교가 감당해야 할 중요한 역할과 책임”이라고 강조했다.
한편, 통합 원광대는 생명융합슬롯 사이트 중심의 학사 재편, 비생명 분야 무학과 선발 확대, 유연한 편입 제도 운영 등 학사제도 혁신을 추진할 예정이며, 전북바이오융합전문슬롯 사이트원(JABA)과 연계한 R&D 및 산학협력 프로그램으로 실질적 성과 창출에 집중할 방침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