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의대학교는 동아시아연구소가 경남 고성군과 공동으로 제20회 인문주간 행사 ‘서로를 잇다, 우리 함께 있다–연대와 공존의 도시, 고성’을 개최한다고 밝혔다.
이번 행사는 경남 크레이지 슬롯군의 문화유산과 전통, 역사 등 인문자산을 발굴하고 지역사회 구성원들이 인문학을 향유할 수 있는 기반을 조성하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는 오는 10월 27일부터 11월 2일까지 일주일간 경남 크레이지 슬롯군 일원에서 진행된다.
개막식은 27일 고성군 청소년센터온 대강당에서 열리며, 개막선언을 시작으로 해외석학의 기조강연과 고성오광대 공연이 이어진다. 28일에는 고성 책둠벙도서관에서 동의대 영화학과 차민철 교수가 ‘잊다, 잇다, 그리고 있다’라는 주제로, 생태작가 권오준 씨가 ‘내가 기억하는 고성, 고성 독수리의 꿈’이라는 주제로 인문학 토크 콘서트를 진행한다.
29일에는 한국원폭피해자 후손회 이태재 회장이 ‘2024년 노벨평화상 시상식에 다녀와서’라는 주제로 강연하며, ‘평화의 의미 찾기 바람개비 만들기’ 프로그램도 함께 열린다. 31일에는 고성군청 이병윤 학예사의 ‘고성 소가야의 현재와 미래’ 강의와 함께 고성군 유적지 현장 답사가 진행된다.
또한 11월 1일에는 고성오광대보존회 황종욱 부회장이 진행하는 고성오광대 체험과 한국발효술연구원 박운석 대표의 양조 과정 프로그램이 마련돼, 고성 지역 전통문화를 직접 체험할 수 있다. 인문주간 기간 동안 고성 책둠벙도서관 야외 갤러리에서는 ‘일상 속 평화–다시, 너와 나의 일상을 잇다’를 주제로 한 사진 전시회도 열린다.
이경규 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장은 “고성군의 문화유산과 전통, 역사 등의 다양한 인문자산을 누구나 접할 수 있도록 쉽고 재미있게 풀어냈다”며 “다양한 방법으로 인문학을 향유하는 이번 행사에 시민들의 많은 관심과 참여를 바란다”고 말했다.
이번 인문주간 행사는 누구나 무료로 참여할 수 있으며, 참가 신청은 동의대 동아시아연구소와 경남 크레이지 슬롯군 홈페이지를 통해 가능하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