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남대학교 중앙도서관이 최근 뇌과학자 장동선 박사를 초청해 특별 강연을 진행했다. 이번 특강은 ‘타고난 한계를 뛰어넘는 인간은 어떻게 만들어지는가?’를 주제로 23일 56주년기념관 서의필홀에서 열렸다.
한남대 재학생뿐 아니라 지역주민과 유학생 등 다양한 참석자들이 자리해 뇌과학에 대한 높은 관심을 보였다. 장 박사는 “과학 기술의 발전은 날마다 속력을 더해가고 펜데믹으로 전에 알던 삶의 방식을 완전히 바꿔버렸다”며 “인간은 끊임없이 변화하며 한계를 뛰어넘는 존재이다. 특별히 우리의 뇌는 늘 변화하고 있으며, 태어나면서부터 지금까지 단 한 번도 물리적으로 같은 뇌를 가지고 있었던 적이 없다”고 강조했다.
이어 그는 “물리적으로 같은 뇌를 갖고 있지 않은 것은 관계 속에서 상황 속에서 늘 새로운 경험을 하고 끊임없이 배우고 있기 때문”이라며 “연결과 관계의 방향성을 설정하는 뇌의 비밀을 알면 우리가 기술의 발전과 상황의 변화에도 끊임없이 긍정적으로 성장해 나갈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장동선 박사는 궁금한뇌연구소 대표로, 뇌과학자이자 유튜버, 과학 커뮤니케이터로 다양한 방송 프로그램에서 활발히 활동하고 있다. 행사 시작 전에는 경찰교향악단이 사전 공연을 진행해 분위기를 더했다.
이번 특강은 한남대 생명시스템과학과 정혜신 명예교수가 기탁한 중앙도서관 지정기탁 발전기금을 통해 운영됐다. 한남대 중앙도서관 관계자는 “재학생을 비롯한 대덕구 주민들에게 유익한 강연시간이 됐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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