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남대학교는 9월 22일 법무부로부터 ‘외국인 요양보호사 양성대학’ 지정증을 받고, 본격적인 후속 조치에 나섰다고 밝혔다.
박상철 총장은 이날 정부과천청사에서 ‘양성대학’ 지정증을 받은 후, 대학 측이 체계적인 후속 조치를 마련하도록 당부했다. 호남대는 ▲8호관 지하에 강의실과 실습실, 사무실 마련 ▲융합전공으로 요양보호학 학위과정 개설 ▲글로벌 한국어학과 2학년 학생을 선발해 내년 3학년부터 2년간 320시간의 수업을 진행하는 등 하드웨어와 소프트웨어를 아우르는 학사 운영 프로그램을 준비하고 있다.
박상철 총장은 “양성대학 선정과 이번 지정은 호남대가 글로벌 요양 돌봄 인재 양성 선도 기관으로 인정받았다는 의미”라며 “유학생들이 언어와 문화 장벽을 넘어 우수한 돌봄 인력으로 성장할 수 있도록 대학의 모든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말했다.
호남대는 광주광역시 주관 ‘2025년 RISE(지역혁신중심 대학지원체계)사업’에도 선정돼, RISE 단위과제 ‘글로벌 오픈캠퍼스 조성’에 외국인 요양보호사 교육생을 자율지표로 반영하고, 한국어 교육과 함께 지원할 계획이다.
법무부는 양성슬롯 사이트 입학생에게 유학(D-2) 비자 발급과 체류기간 연장 등 재정능력 요건을 기존 대비 절반 수준으로 완화하며, 시간제 취업과 학기 중 인턴 허용 기준도 확대한다. 성적 우수자 또는 한국어능력 우수자는 노인의료복지시설에서 주당 최대 35시간 취업할 수 있다.
호남대는 교육부 주관 ‘2024년 교육국제화역량인증제(IEQAS)’에서 9년 연속 인증을 획득하며, 외국인 유학생이 신뢰할 수 있는 우수 교육기관임을 입증했다. 대학 측은 이를 기반으로 글로벌 교육 경쟁력을 강화하고, 외국인 유학생 유치와 국제교류를 확대할 계획이다.